케이튠(K-Tune) 오픈, 글로벌 K-Pop 프로듀서 플랫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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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튠(K-Tune) 오픈, 글로벌 K-Pop 프로듀서 플랫폼 등장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3.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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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곡 메이커 작곡가들과 업무제휴 맺고 신예 작가 발굴

온라인 케이팝 프로듀싱 플랫폼 ‘케이튠’이 첫 선을 보이며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론칭된 '케이튠(K-Tune)'은 케이팝에 특화된 글로벌 프로듀싱 플랫폼이다. 현재 케이튠은 케이팝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전 세계의 프로듀서들이 쉽게 공동 작곡 파트너를 찾고, 함께 음악 작업을 하는 것은 물론, 완성곡의 판로까지 모색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최근 국내 및 해외의 컨퍼런스 등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스위스에서 진행한 ICO는 케이튠 플랫폼 내에서 화폐로 쓰일 ERC-20토큰 KTT를 판매하는 공개 투자 모집으로 2019년 11월 9일만에 1차분 목표액 220만불을 돌파, 60% 가량이 유럽 현지 참여자들에 의해 충당되며 얼어붙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최고 성과라 할 수 있다.

현재 케이튠은 최근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심은지 외 신사동호랭이, 이스트웨스트 등 모모랜드, 에일리, Exo, 싹쓰리, 아스트로, 갓세븐, 아이즈원 등의 곡에 참여,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10여명의 작가들과 업무제휴를 맺고 신예 작가들의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 

프로 뮤지션으로의 데뷔를 꿈꾸고 있는 아마추어 프로듀서들을 위한 '케이튠 마스터' 제도도 운영하며 기존에 활발히 활동하던 유명 프로듀서들로 이루어진 케이튠 마스터들이 재능 있는 무명 프로듀서들을 발굴하고 이들과 같이 공동 작업함으로써 신선한 사운드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전 세계 히트 Pop음악의 트렌드를 볼 수 있는 빌보드 차트를 보면 98% 이상의 곡들이 두 명 이상의 프로듀서들이 만든 노래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역시 9명의 작곡자가 참여, 작사, 편곡자, 세션, 엔지니어 등의 인원까지 포함한다면 이 곡을 탄생하기 위해 참여한 인원은 10명이 훌쩍 넘는다.

그만큼 오늘날 대중음악의 대세는 단연 공동 작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요즘은 공동 작업 시 더 이상 과거처럼 오선지에 음표를 그리며 악기를 연주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지 않는다.

바로 디지털 뮤직메이킹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컴퓨터 한 대만 있다면 쉽게 음악을 만들 수 있어 이를 통한 분업화 과정 또한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케이튠은 전 세계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하면 자신이 구상하는 곡에 적합한 공동작업자를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음악 작업의 모든 과정이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어 추후 일어날 수 있는 저작권 분쟁 및 완성곡 지분 등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어 현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ean Jong 케이튠 대표는 “ 케이팝 프로듀서를 지향하는 전 세계 뮤지션들의 arena로써 실력 있는 프로듀서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퍼블리싱을 대행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케이튠은 현재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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