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카카오, AI, ESG, 지식 재산권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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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카카오, AI, ESG, 지식 재산권 협력 MOU 체결
  • 문혜진 기자
  • 승인 2021.03.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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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카카오가 AI,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식재산권 분야 기술 등 주요 자산을 사회와 나누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양사는 인프라, 데이터, 언어 모델 등 전 영역에서 AI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올해부터 집중 투자 및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텍스트, 음성, 이미지 형태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공유하고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상호 활용하며, 사회에 이바지하는 목적으로 학계와 스타트업 등에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SK텔레콤과 카카오는 ESG 공동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ICT 혁신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ESG 공동 펀드는 카카오벤처스를 통해 운용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양사는 ICT 혁신 기업의 경영 활동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수익을 내는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재무적 성과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들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식 재산권(특허)을 공유하고 중소기업, 벤처 기업 등에 공익 목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에 지식 재산권 교류 강화를 위해 양사 간 지식 재산권 분쟁을 최대한 자제하고 AI, 플랫폼, 미디어 등 미래 사업 분야의 공동 지식 재산권 풀(Pool)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벤처 기업 등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서비스 자산을 무상으로 이용할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SK텔레콤과 카카오의 핵심 ICT 자산이 우리 사회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확보하고 그 결과물을 사회 난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두 빅테크 기업이 AI, ESG, 지식 재산권과 관련된 핵심 자산을 공유하고 사회와 나눈다는 점이 매우 의미 깊다고 생각한다”며 “ICT 기술로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환경,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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