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오작동부터 결함까지…“너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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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오작동부터 결함까지…“너 왜 그래?”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05.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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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위 오작동·부품 결함 등 문제 논란 계속…애플, 125.09 달러로 주가 하락

애플워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내구성 논란에 이어 문신 위 오작동, 부품 결함 등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처음 문신 위 오작동 문제가 제기된 것은 몇몇의 사용자를 통해 문신 위로 애플워치를 착용했을 경우 심박동 센서 값이 부정확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CNN머니는 지난 29일 애플워치 내 심장 박동 감지 센서가 사용자의 시계 착용 여부를 판단할 때 문신으로 인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함으로써 애플페이 같은 일부 앱에서 사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문신의 잉크가 불투명해 빛의 간섭을 받으면 심박수 측정에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애플워치가 문신 위에서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논란이 확산됐다.(출처 유튜브)

소셜커뮤니티 내 사용자들의 글, 동영상 등이 확산되자 애플은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문신과 같은 영구적이거나 일시적인 피부 변화가 심박동 센서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인정, 이 같은 내용을 추가 게시했다.

보다 큰 문제는 애플워치 핵심부품 내 결함이다. 애플워치용 탭틱 엔진(Taptic Engine) 신뢰성 테스트 중 결함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보도되며, 제품의 생산 속도가 예상보다 더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더욱이 현재 출하된 제품 가운데 문제가 발생된 제품이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WSJ를 통해 전해져 부품 결함 논란이 금방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탭틱 엔진은 애플워치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진동을 발생시켜 사용자의 손목에 알람이나 메시지 등을 알리는 장치로 사용된다.

현재 일본의 니덱 주식회사와 중국의 AAC 테크놀로지스가 탭틱 엔진을 생산하는데, 이 중 AAC테크놀로지스가 만들고 있는 부품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부품결함 발견 이후 AAC 테크놀로지스가 아닌 니덱으로부터 부품을 계속 공급받고 있다.

한편 이러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자 애플의 주가가 급락했다. 뉴욕증시 나스닥거래소의 지난달 30일자(현지시간기준) 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날의 마감시세인 128.64 달러 대비 2.76% 하락하며 125.09 달러에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계속되는 와중 주가하락으로까지 이어진 애플의 틈 사이로 다양한 스마트워치가 출시되며, 이를 둘러싼 스마트워치 시장 내 반격이 이뤄질 전망이다. 애플워치의 판매인기를 통해 스마트워치 시장을 직접 확인한 태그호이어가 11월 중 구글 및 인텔과 협력해 개발한 약 150만원의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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