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월 초 많은 비로 봄 가뭄 우려 해소”… 경북 포항 지역은 ‘관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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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월 초 많은 비로 봄 가뭄 우려 해소”… 경북 포항 지역은 ‘관심’ 단계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3.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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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월 초에 전국적으로 내린 많은 비로 봄 가뭄 우려가 다소 해소됐으며 정상 용수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강수량을 보면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은 평년(334.1㎜)의 92.6% 수준인 308.9㎜, 3개월 누적강수량은 평년(91.5㎜)의 112.2%인 99.5㎜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5월까지의 강수량도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75%) 대비 112%로 높은 편이며 지역별로도 제주를 제외하고는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영농기에 대비해 강수량 상시 점검 및 저수율 관리를 통해 물 부족 우려 지역 사전 용수확보 방안 마련 등의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는 주요 댐인 다목적댐과 용수댐의 저수량을 평년의 107% 이상으로 관리하고 있다.

단, 경북 포항 지역은 강수 부족으로 인한 가뭄 ‘관심’ 단계가 유지되고 있어 인근 댐에서 연계 공급 중이며, 일부 도서·산간지역은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최만림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지난 가을부터 비가 평년보다 적게 내려 국지적 가뭄 발생이 우려됐는데 3월의 시작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며 “모내기철을 대비해 용수를 확보하는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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