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1·2호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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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1·2호 배출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3.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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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첫 번째 연구소기업을 배출했다.

울산시는 강소특구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지티(GT)와 에이치앤비지노믹스(HnB Genomics) 등 2개 기업을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는 기업을 말한다. 공공기관의 기술을 이전받고 특구 내에 위치하면서 연구기관이 해당 기업의 주식(지분) 10~20%를 보유한 기업이라면 등록 대상이다.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되면 국세와 지방세 감면 등 세제혜택과 함께 연구소기업 제품화‧양산화(R&DB) 과제, 양산기술 개발, 판로개척 등 사업화 전주기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탄생한 연구소기업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기술 출자한 기업이다. 지티(GT)는 이산화탄소를 변환해 수소와 전기를 생산하는 ‘금속-이산화탄소 시스템’ 관련 기술을, 에이치앤비지노믹스는 비방사선을 매개로 한 근골격계 진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티(GT)가 보유한 금속-이산화탄소 시스템은 공장, 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대기에 치명적인 미세먼지와 배기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와 전기를 빠르고 정확하게 발생시킬 수 있다.

에이치앤비지노믹스는 인공지능(AI)과 영상데이터를 접목해 근골격계 질환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엑스레이(X-Ray)가 아닌 비방사선 방식으로 방사선 피폭의 위험을 줄이면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덕분에 성장기 아이들의 키 성장과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 진단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주도형 혁신성장을 위해 2018년 도입한 제도다. ‘울산 울주 강소특구’는 지난 2020년 7월, 미래형 전지 분야를 특화사업으로 신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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