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과기정통부, 13개 지역에 연구장비 관리활용체계 합동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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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과기정통부, 13개 지역에 연구장비 관리활용체계 합동 구축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3.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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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13개 지역의 연구장비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해 지역 연구장비 관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4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기부와 과기정통부는 전국 각 지역 연구기관 등에서 연구개발(R&D)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연구장비 정보관리체계를 함께 모색해 왔다.
 
지역 연구장비 관리·활용 체계란 지역의 중소벤처기업이 연구개발과 시험인증 등 기술 사업화 지원에 사용되는 연구시설 장비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관리체계를 말한다.

전국 13개 각 지역에는 정부 연구개발(R&D)예산과 기타 예산으로 구입된 8만 8000여점의 연구장비(약 13조 3000억 원 규모)가 설치돼 활용되고 있다.

국가연구개발(R&D) 재원으로 구입한 연구시설과 장비는 2015년부터 ‘연구시설・장비종합정보시스템(ZEUS)‘이 정식 오픈돼 등록부터 처분까지 전 주기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지역별로 연구장비 전체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정보체계는 지금까지 없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그간 지역거점 사업을 통해 13개 지역연구장비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각 시‧도에서는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1000만 원 이상 연구개발장비에 대한 관리 근거를 마련해왔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시설・장비종합정보시스템(ZEUS)에서 관리하고 있는 연구장비 구축현황 정보를 13개 지역에 연계・제공하고 관리를 위한 정보를 표준화해 각 지역에 있는 연구장비 정보를 종합 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했다.

이번 ‘지역 연구장비 관리체계 1단계’ 구축을 통해 각 지역들은 국가연구개발(R&D)예산 뿐만 아니라 기타 비국가연구개발(R&D)예산과 지자체‧민간 예산으로 구입한 연구장비 정보도 파악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으며, 지역 산업 연구개발 육성정책에 적극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보 표준화를 통해 정보수집 항목을 통일하고 중앙과 지역의 정보관리 비대칭 문제를 해소해 지역별로 연구장비 정보를 종합 수집·활용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
 
앞으로는 고도화를 통해 정보조회는 물론 예약 서비스 확대, 각 지자체에서 자체 구축한 장비 정보수집, 다양한 분석 서비스 제공 등 정보제공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앞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신규장비 도입과 노후장비 교체를 통해 지역 연구장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기업의 신제품개발과 혁신 성장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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