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3월엔 산불·농기계사고·황사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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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3월엔 산불·농기계사고·황사에 주의하세요”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2.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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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3월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으로 산불과 농기계, 황사를 선정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3월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으로 산불 발생이 많은 시기며 올해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산불은 평균 440건이며 이 불로 857ha(평균)의 산림이 소실됐다. 특히 전체 산불 4건 중 1건(25.9%, 총 440건 중 114건)은 3월에 발생하고 있고 올해도 107건의 산불로 산림 389.93ha가 피해를 입었다.

산불 추이를 살펴보면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며 절반(48.5%) 정도가 논‧밭이나 비닐 등의 쓰레기를 태우다 발생했다.

최근 10년간 농기계사고 현황 [사진=행안부 재해연보]
최근 10년간 농기계사고 현황 [사진=행안부 재해연보]

이와 함께 3월은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로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면서 사고도 늘어나기 시작한다.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6616건이며 60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시기별로는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모내기 철인 5월까지 꾸준히 증가한다. 원인별로는 운전 부주의가 59.1%로 가장 높았지만 최근에는 정비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3월 농기계 사고는 해가 갈수록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지만 사망자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위험하다.

특히 이 시기는 영농기는 아니지만 겨울동안 세워뒀던 농기계를 점검, 정비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따라서 사고를 예방을 위해 농기계를 정비할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시동을 꺼야 한다.

농기계 회전체 덮개 등이 손상됐을 때는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즉시 교체해야 한다.

3월은 고비사막과 내몽골 등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자주 날아오는 시기다.

1991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7회 정도의 황사가 발생하고 있으며 14일(평균)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관측됐다. 또 황사와 함께 날아오는 각종 먼지와 꽃가루 등의 영향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다.

해마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 횟수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19년에는 PM2.5의 발령 횟수가 642회로 가장 많았다.

황사 예보가 있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닫고 노약자나 호흡기가 안 좋다면 가급적 실외 활동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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