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 시대... 자동차도 구독한다, 현대차가 선택한 더 트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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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시대... 자동차도 구독한다, 현대차가 선택한 더 트라이브
  • 서혜지 기자
  • 승인 2021.02.22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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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최근 몇 년 간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변화한 것이 있다. 바로 소비 트렌드의 변화다. 디지털 콘텐츠를 비롯하여 일상생활에 필요한 음식, 의류, 공간, 이동수단에 이르기까지 ‘소유’의 개념에서 ‘권리’를 갖는 것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소유경제에서 공유, 구독경제로 변화하는 흐름에 따라 국내 유수한 유통 채널들은 이미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이처럼 다달이 비용을 결제하고 서비스를 받는 구독경제가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성장 가능성으로 현대차로부터 초기 투자금을 받아 사업을 시작한 구독서비스가 있다. 

바로 자동차 구독서비스 ‘트라이브’다. 트라이브는 국내 최초로 2020년 중고차 구독서비스를 시작했다. 성장 가능성을 알아본 현대차의 초기 투자로 인해 사업의 시작에 더욱 힘이 실리기도 했다.

트라이브 역시 다른 구독서비스들과 동일한 시스템이다. 월마다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원하는 차량을 1년 단위로 구독할 수 있다. 계약 시점부터 6개월이 지난 후에는 수수료 없이 구독 해지도 가능하다. 3~5년 장기 계약에 중도 해지 시 적잖은 수수료가 발생해 상당 부분 리스크를 감수해야 했던 기존 렌트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트라이브에서 제공하고 있는 차량의 70%는 고급 외제차로 구성되어 있다. 최소 월 69만 원부터 내 차처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달마다 지불하는 구독료에 차량 수리비와 세차비, 점검비 등이 포함되어 차량 유지비를 부담할 필요가 없어 주유비만 내면서 차량을 운행만 하면 되는 셈이다.

더트라이브 전민수 대표는 “구독서비스는 소유와 이용의 중간지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소유욕을 충족하면서 다양한 것을 이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선 구독서비스가 획기적인 것 같다”라며 “소비자가 편하게 원하는 차를 이용할 수 있게 하자‘란 모토로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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