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시장, 전년 대비 '4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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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시장, 전년 대비 '4배' 성장
  • 문혜진 기자
  • 승인 2021.02.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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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시장이 전년도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NFT 시장 분석 플랫폼 논펀지블닷컴이 2월 17일 공개한 2020년 NFT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NFT 시장의 총 거래액은 약 62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2020년엔 약 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논펀지블닷컴은 프랑스 최대 은행 BNP 파리바 그룹의 자회사 아뜰리에(L’Atelier)와 함께 보고서를 공동 집필했다. 보고서는 NFT 시장을 11개 주제로 나눴고, 전반적인 분석과 함께 NFT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

이어 보고서에서는 NFT 구매, 판매, 보유 등 NFT를 거래하는 총 활성화 지갑 수가 2019년 11만 2731개에서 2020년 22만 2179개로 약 2배 늘었다고 분석했다. 현재 발행된 NFT의 총 자산 가치는 약 3억 3800만 달러이며 이는 2019년 대비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나이키, 루이비통, 브라이틀링 등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 NFT 상품을 제작하거나 NBA, MLB, F1, 유럽 축구 리그 등 스포츠 분야도 IP를 활용한 NFT 카드 등을 발행하면서 NFT 시장이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댄 캘리(Dan Kelly) 논펀지블닷컴 최고경영책임자는 “2020년은 NFT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한 해이며, NFT는 더 이상 투기적인 자산이 아니라 유용성과 가치가 생기면서 성숙해지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NFT 시장은 초기 산업이지만 미래에 새로운 경제 모델을 창조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나니아 이바노바(Nadya Ivanova) 아뜰리에 최고운영책임자는 “현실과 가상 공간의 경계가 모호해짐에 따라 앞으로 온라인 가상 공간 관련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10년, 20년 후 다가올 가상 공간의 모습과 함께 NFT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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