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하루 119원씩 모아 재난 피해 도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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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 하루 119원씩 모아 재난 피해 도민 돕는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2.16 13: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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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는 소속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이 하루에 119원씩 모은 기금으로 화재 등 재난과 사고로 긴급하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도민을 지원하기 위한 ‘가치가유 충남 119’사업을 시작한다.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과 류석만, 박효숙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우종 회장과 15일 도청에서 ‘가치가유 충남 119’ 기금 조성과 운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 [사진=충남도]
협약식 [사진=충남도]

이번 업무 협약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개인당 하루 119원씩을 기부해 조성한 기금을 사랑의 열매가 운용하여 수혜자에게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대상은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를 원칙으로 하며 소방본부와 각 소방서 및 의용소방대가 긴급한 경제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대상자를 추천하면 사랑의 열매가 엄정한 심의과정을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1가구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불의의 사고로 도움이 손길이 절실한 도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금은 2월부터 적립을 시작하며 앞으로 뜻을 함께하는 도민이나 단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가입대상을 개방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2월부터 지원 사업을 시작하며 연간 1억여 원 이상의 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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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령 2021-04-20 09:55:49
안녕하세요, 고작 119원이 모여서 기적을 만들었다는 기적을 듣고 들어와봤습니다. 사회 속 119원은 보잘 것 없고 아주 작은 돈이지만 그것이 모여서 1억 가까이 모였다는 뉴스를 듣고 놀라웠습니다. 나를 위해 모은기금이 아닌사회의안전을 위해 수고해주신 소방관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요즘 코로나로 차가웠던 시기에 119원이 많은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 것 같네요. 저도 이 기사를 보고 저도 나만 보고 사는 세상이 아닌사회를 둘러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19원이 사회 전체를 바꿀 수는 없지만 것이 모인다면 사회를 바꿀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