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 1월 선박 수주량 1위 달성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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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1월 선박 수주량 1위 달성 ‘청신호’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2.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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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 조선업이 1월 선박 수주량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1월 전 세계 발주량 180만 CGT 중 93만 CGT를 우리나라가 수주해 전체 선박 발주의 51.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12배 증가한 수치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비교했을 때 수주량은 1.6배, 수주금액은 2.2배로 수주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주금액을 달성했다. 

이는 대형 컨테이너선 8척 중 8척, VLCC(20만 DWT↑) 2척 중 2척, LNG선 2척 중 2척 등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량을 모두 우리나라가 수주한 결과다.

산업부는 이를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경쟁국 대비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선종에 대한 경쟁우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운임강세로 컨테이너선이 발주량(90만 CGT)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2020년 코로나19로 지연된 선박발주 회복 및 최근 물동량 증가로 상반기 컨테이너선 발주량 확대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산업부는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세계 1위를 수성할 수 있도록 미래선박인 스마트 선박 및 친환경 선박 신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친환경 선박 등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지속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한국형 야드 개발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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