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리수 수질검사 5항목 추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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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리수 수질검사 5항목 추가 확대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2.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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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수질관리가 더 꼼꼼해진다. 

서울시는 시민에게 더욱 안전한 아리수를 공급하기 위해 법정수질기준 외에 관리가 필요한 미규제 신종물질 5항목을 추가 확대해 총 336항목을 정기적으로 검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아리수는 환경부 법령에 따른 ‘먹는 물 수질기준 60항목’, 자체적으로 기준을 강화한 ‘서울특별시 감시항목 111항목’, 선제적 감시 항목인 ‘미규제 신종물질 165항목’에 대해 정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서울시 수돗물 수질검사 항목 변화 [사진=서울시]
서울시 수돗물 수질검사 항목 변화 [사진=서울시]

올해 추가된 수질검사 항목은 미규제 신종물질 5종으로 난분해성물질인 ‘과불화화합물 2종(PFBA, PFBS)’과 발암가능 물질인 ‘아크릴로니트릴’․‘아크릴아마이드’ 및 상수도관 에폭시 코팅제 주성분인 비스페놀-A의 대체물질 ‘비스페놀-S’ 등이다.

미규제 신종물질이란 법정수질기준 외에 관리가 필요한 항목으로 서울시는 아리수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2007년부터 선제적으로 항목을 선정하고 감시해왔다.

서울시 수질검사는 원수, 정수 및 병물아리수 등을 대상으로 항목에 따라 월간, 분기, 연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검사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 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수질정보에 매달 공개된다.

아울러 서울물연구원은 수질검사에 소요되는 노동력 및 유해시약 노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수질검사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인근 서울물연구원장은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아리수를 만들기 위해 법정 수질기준은 물론, 강화된 수질감시 항목을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선제적으로 미규제 신종미량물질을 조사하고 검사 항목을 확대해 더 안전한 아리수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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