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 성매매 광고 약 50만 건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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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 성매매 광고 약 50만 건 잡아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2.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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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 활동할 시민 1천명 선착순 모집

서울시는 지난 10년 동안 9087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인터넷 시민감시단’이 인터넷, SNS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App)상의 성매매 광고 등 불법․유해정보 50만 7876건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시민들의 온라인 사용이 많아진 지난 해 모니터링 건수는 6만 8711건. 이 중 6만 1892건을 규제기관과 온라인 사업자 등에 신고해 4만 295건에 대해 삭제, 접속차단, 이용 해지하는 결과를 거뒀다.

인터넷 시민 감시단 사전 교육 [사진=서울시]
인터넷 시민 감시단 사전 교육 [사진=서울시]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업소 자체 광고보다는 출장 형태의 성매매 알선 광고와 랜덤 채팅앱 등을 활용한 조건만남의 광고 비율이 높게 나타난 특징을 보였다.  

신고 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출장 안마, 애인대행, 조건만남 알선․홍보가 4만 2330건(68.4%)으로 가장 많았고 성매매 행위 암시 용어, 가격 조건, 연락처, 이용후기 등을 통해 성매매 업소로 유인하는 광고가 1만 173건(16.4%), 청소년 접근제한 표시가 없는 불법 음란물이 7,340건(11.9%), 오피스텔, 마사지 업소 홍보가 2049건(3.3%)이다.

시는 이들이 모니터링한 자료를 활용해 추가 증거 채집, 현장 검증 등을 통해 불법 성산업 관련자들을 신고․고발 조치해 지난 10년 간 행정처분 333건, 형사처분 202건을 이끌어냈다. 기소 결과로 추산된 벌금 및 몰수․추징금은 17억 1838만 원에 달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인터넷 시민감시단’ 11기로 활동할 시민 1000명을 2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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