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풍랑 및 대설·한파 예상…정부, 긴급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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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풍랑 및 대설·한파 예상…정부, 긴급대책회의 개최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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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까지 사이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7일 오후 관계 중앙부처 및 전 시·도가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8~29일에 부는 강풍은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태풍급으로 전국에 강풍특보가 발표되고, 해상에서도 최고 10m 이상의 높은 물결로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8일부터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예보되고 있다. 기온변화에 따라 눈과 비의 형태가 불확실하지만 많은 경우 중부내륙·전라권 일원에 최대 10~15㎝의 눈도 쌓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해 30일 오전까지 매우 추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풍과 풍랑에 대비하여 옥외시설물과 어선·선박의 안전관리와 대설·한파 대책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해수부와 해경청에 선제적인 출항 통제와 관리를 주문하고 특히, 먼 바다에도 높은 풍랑이 우려되는 상황을 전하며 원해 상에서 조업 중인 선박은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주문했다.

또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천막 형태로 야외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 등 관련 시설의 고정 및 철거 등 안전조치도 강화하고 서해대교 등 장대교량의 경우에도 교각에 의한 와류발생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강풍 발생시 시설기준에 따라 통제 또는 감속 등을 철저하게 조치하도록 조치했다.

또 출퇴근 시간대에 눈이 내릴 수 있으므로, 제설재 사전 살포, 대중교통 이용 홍보, 대중교통 증편 등 대설 대책을 논의하고 한파에 따른 독거노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해 생활지원사 등 재난도우미를 통한 안부확인, 방문간호 등 밀착보호 대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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