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시민·외부전문가 중심 ‘반부패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상태바
경찰청, 시민·외부전문가 중심 ‘반부패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28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청은 27일 오후 경찰청 1층 문화마당에서 경찰청 지휘부와 청렴 · 반부패 전문가가 참석하는 경찰청 반부패협의회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은 국민의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상설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판단, 경찰 현안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청렴 · 반부패 분야 전문가 10명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하고 지난 12월 1일 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는 체계적인 반부패 정책 추진을 위해 주기적으로 경찰의 청렴 수준을 측정하여 발표하고, 중·장기 및 단기(연간) 반부패 기본계획을 심의한다.

또 주요 반부패 정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부패 비위 사건 발생 시 효과적인 후속 조치를 제언함으로써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외부위원들은 2021년 경찰개혁으로 권한과 역할이 커진 경찰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아야 할 시점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회의를 개최해왔다.

이에 외부위원들은 협의회의 단기 목표를 경찰청 청렴도 1등급 달성으로 설정하고, 반부패 정책 추진에 있어 시급히 보완 · 발전이 필요한 권고사항을 준비했다.

우선 경찰청은 ‘반부패 정책을 통해 국민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경찰이 될 것’을 스스로 선언한다. 동시에 조속한 시일 내에 중·장기 반부패 추진계획을 수립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경찰 조직의 청렴 수준을 주기적으로 측정해 개선 여부를 파악한다. 또 경찰개혁에 따른 변화를 국민에게 적극 알리고,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부패의 새로운 공급원을 진단 · 예측하고 차단하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한다.

김병섭 공동위원장은 “경찰의 대전환기인 2021년을 맞아 청렴성 향상에 필요한 조치들을 경찰청에 권고했다”며 “협의회는 경찰이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 존경을 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반부패협의회의 권고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렴하고 신뢰받는 경찰을 만들기 위해  반부패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