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big3·디지털 분야 등 인력양성 위해 2442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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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big3·디지털 분야 등 인력양성 위해 2442억 투자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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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BIG 3 등 신산업 육성, 주력산업 혁신,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산학협력·기반구축 등 4개 분야 산업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총 2442억 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46% 증가한 것으로 신산업 육성, 제조업 디지털 전환 등 선도형 산업구조로 나아가기 위해 핵심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는 산업부의 정책기조가 반영된 것이다.

우선 BIG 3 등 신산업 분야는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495억 9000만 원을 투자한다. 

인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스템·인공지능 반도체의 경우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에 83억 4000만 원을 투입하고 학부생 대상으로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기업수요에 기반한 인재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 석·박사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력반도체 분야에도 24억 원을 투입해 석·박사급 인력을 공급한다.

아울러,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에 반도체 기업이 전액 장학금, 인턴십·실습, 취업 등을 지원하는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연 150명의 학사 인력을 양성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바이오 분야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76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바이오 융합 산업의 경우 석·박사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한편 생산·품질관리, 연구개발 인력양성을 위해 GMP 제조 시설을 활용한 구직자 대상 단기교육을 확대한다.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도 대학 산학협력단을 통해 재학생·재직자 교육(2억 원)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자율주행차로의 전환이 가속되고 있는 미래차 분야에는 전년대비 75% 증액한 105억 9000만 원을 투입한다.

친환경차 부품산업의 경우 석·박사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분야에 석·박사급 인력양성을 지속 지원한다.

아울러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내연기관차 관련 재직·퇴직자에 대해서는 미래차 분야로의 원활한 직무전환을 위해 권역별 4개 거점 대학을 통해 연 720명의 기술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제조업 디지털 전환, 주력산업 D.N.A융합, 스마트 산단 확산 등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713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제품개발 및 공정단계에 데이터·5G·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AI·로봇·인간·기계 협업, 데이터분석기반 전자제조 석·박사 과정을 신설하는 등 총 12개 분야에 298억 8000만 원을 투입한다.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경우 전년대비 60% 증액한 289억 원을 지원한다.

재직·퇴직자 대상으로 기술역량 강화 교육을 신설해 연 1100명의 실무인력을 양성하고 석·박사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 고급인력 양성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그린뉴딜, 탄소중립 등을 뒷받침할 에너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에너지 신산업(태양광, 수소) 등 기업들의 인력수요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452억 8000만 원을 투자한다.

원자력 분야 채용시장 축소에 대비하고 해체, 안전, 방사선 등 미래 원자력 분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전공자 인턴십 및 재·퇴직자 경력전환 교육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 황수성 산업정책관은 “우리 제조업이 선도형 산업구조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과 D.N.A 융합 등 혁신을 이끌 핵심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조업 혁신을 위한 핵심 추진동력인 인력양성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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