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26호 자상한 기업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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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26호 자상한 기업으로 나선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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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프로토콜 경제 실현을 위한 첫 번째 모델이 되기를 약속하며 26호 자상한 기업으로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배민아카데미에서 우아한형제들,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상생협력을 통한 프로토콜 경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로토콜 경제란 시장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경제를 말하며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독점과 폐쇄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경제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정한 플랫폼 운영을 위해 소상공인과 상생 협력한다.
 
이를 위한 첫 번째 걸음으로 10년 이상 영업을 지속해온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50억 원을 출연, 500억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내 가게 점포 구입을 지원한다.
 
플랫폼을 사용하는 자영업자의 애로사항 해소와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고 구체화하기 위해 관련 민간 협·단체가 참여하는 배달플랫폼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여기서 논의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의 소상공인들이 필요한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플랫폼 데이터를 공공과 민간에 공유한다. 플랫폼의 정보를 공유하고 소상공인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우아한형제들이 보유한 지역, 업종별 거래 정보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 중인 상권정보시스템에 제공한다.

플랫폼을 사용하는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도 지원한다. 배민아카데미가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교육을 이수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전문 상담도 제공할 계획이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위해 배달의민족 내 선결제 기능 등을 탑재한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소상공인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광고비와 금융 관련 지원, 온라인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동반자분들의 사업 안전망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플랫폼 경제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보유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정한 규칙을 세워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번 협약 이후 프로토콜 경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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