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인식 조사 결과, "88%, AI 개발자 윤리 교육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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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인식 조사 결과, "88%, AI 개발자 윤리 교육 필요하다"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1.01.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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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서비스가 AI 윤리 문제에 휩싸여 해당 업체가 데이터베이스 전량 및 딥러닝 대화 모델을 폐기하기로 한 가운데,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는 해당 서비스의 주 타겟인 10·20대에게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가 AI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조사 ‘AI 얼마나 알고 있니?’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서울시 거주 20~30대 청년 45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9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AI 윤리 교육을 받아야 하는 대상을 묻는 질문에 88%가 개발자라고 답했고, AI 기업인이 81%, 전공 교수/연구원 75%, 정부정책입안자 72%, 일반시민 68%, 초중고 대학생이 63%를 차지했다.

개인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AI에 맡길 수 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가 46%, 보통이다 35%, 그렇다 12%, 잘모른다에 7%를 기록했다.

 

아울러, AI로 어떤 윤리적 위험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77%가 범죄에 사용되는 것이라 답했으며, 이 밖에도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커지는 것에 55%, 전쟁을 포함한 폭력 활동에 사용이 54%, 편향된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40%로 조사됐다.

또한, AI와 관련한 규제는 정부나 공공기구가 해야 한다는 의견이 72%, 기업이 자율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답변이 27%를 차지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어린이나 노인 복지, 장애인 편의 지원, 위로 등 AI가 인류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활용되길 원하고, AI 규제에 대해서는 정부, 민간, 기업 전체의 합의가 필요하고, 사회 전체 구성원이 관심을 가져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경영 청년 네트워크는 “AI 챗봇 ‘이루다’에 대한 논란으로 대한민국에서도 AI 윤리에 대한 공론화가 시작되고 있다. AI를 올바르게 알고, 윤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교육과 정책을 만드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고 전하며 “AI 기술을 개발, 제작, 판매 그리고 사용하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올바른 윤리 의식을 바탕으로 하는 책임감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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