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작년 13.3조 판매…올해 15조 규매 판매 예정
상태바
지역사랑상품권 작년 13.3조 판매…올해 15조 규매 판매 예정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15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이 전국 230개 지자체에서 13조 3000억 원 규모로 판매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한 해 동안 전국 230개 지자체에서 판매된 지역사랑상품권은 총 13조 3000억 원으로 이는 2018년 대비 35.9배, 2019년 대비 4.2배 수준에 달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안부가 국비를 지원한 9조 6000억 원(국비 지원금액 6690억 원) 중 9조 2000억 원이 판매됐고 지자체가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를 들여 자체적으로 판매한 지역사랑상품권도 4조 1000억 원에 달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에 대한 지원사업을 시작한 2018년 이후 각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그에 따른 판매액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도별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경기 2조 5000억 원(151%), 인천 2조 5000억 원(225%), 부산 1조 2000억 원(153%) 순으로 판매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지역에서는 총 판매액이 국비 지원 발행규모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민에게 판매된 지역사랑상품권이 실제 소비되어 최종 환전된 비율도 99.8%에 달해 지역사랑상품권이 지역 내 소비 진작,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2021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규모를 총 15조 원으로 확대하고 10% 할인 판매를 위한 국비 1조 522억 원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의 회복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협조해 설 명절 전까지 2조 7000억 원을 판매하고 1/4분기인 3월까지 4조 5000억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판매실적 등이 우수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부정유통 방지를 위한 수시 현장점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진작시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도 지역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