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반도체에 1253억 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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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 반도체에 1253억 원 투자한다"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1.01.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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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반도체 선도 국가 도약을 위한 13개 지원 사업에 총 1253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확정하고, 사업 공모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관계 부처 합동 인공지능 반도체 발전 전략의 후속 조치로 지난해보다 약 75% 증가한 금액이다.

올해 지원 사업은 ▲핵심 기술 개발(R&D) 지원 ▲혁신 기업 육성 ▲산업 기반 조성 등 3대 분야 13개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미래 반도체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신개념 PIM(Processing-In-Memory)  반도체 개발을 비롯해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 국산 반도체 실증 지원, 혁신 기업 육성 등 4개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핵심 기술 개발 지원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확보를 목표로 향후 10년간 1조 원 규모를 투자하는 대규모 R&D 사업에 설계·소자·공정기술 혁신을 지속 지원한다.

또한, 뇌 신경 모사 신소자 기술 개발 등 19개 과제를 신규 지원하고,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역량을 활용해 PIM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R&D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응용 기술 개발 지원도 확대된다. 팹리스 기업이 제품을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연구소와 대학이 보유한 R&D 원천 기술에 대한 기술 이전, 인력 지원 등 산·학·연이 협력 지원한다. 국내 기업이 취약한 SW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시스템 SW 고도화, 설계 도구 개발 등의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제품을 공공·민간데이터 센터,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 등에 시범 도입해 초기 시장 수요 창출을 지원하는 실증 사업도 신규로 추진된다.

아울러,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8개 스타트업, 중소·벤처 팹리스 기업을 선발해 미세 공정 전환, 신규 설계 자산(IP) 개발·활용, SW 최적화 등 맞춤형 집중 지원을 통해 기술 애로를 해소하는 사업이 신설된다.

또한, 초기 팹리스 기업을 대상으로 고가의 설계 도구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의 지원 설계 도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전문 교육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술·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인력 등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대학 내 인공지능/시스템 반도체 연구인력 양성 전문 센터 3개소를 추가 설치해 원천 기술 개발이 가능한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해외 거주 중인 박사학위자 등 최고급 인재 국내유치, 인공지능 대학원에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과목’ 개설도 추진된다.

아울러, 대학생·예비창업자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 구현 및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로의 인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경진 대회’도 지속 추진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추진되는 대규모 사업들의 체계적인 사업 관리와 성과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출범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사업단’ 및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인공지능 반도체 포럼‘ 등과 지속해서 소통·협업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인공지능 반도체 4건 추가 개발, 2건 상용화 지원·실증, 전문인력 270명 양성 등 보다 구체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지난해는 범부처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핵심 기술 개발 R&D 기획·착수 등을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 한 해”였다고 전하며 “올해는 대형 R&D 및 혁신기업 육성, 인력 양성 프로젝트, 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초기 시장 창출 등 지난해 마련된 제반 정책을 차질없이 본격적으로 시행해, 우리나라가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도 선도 국가가 되게 해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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