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한강대교 부근 2년만 결빙
상태바
기상청, 한강대교 부근 2년만 결빙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11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극발 한파 속 한강이 결빙됐다.

기상청은 최근 북극발 한파로 인해 지난 토요일인 9일 한강이 결빙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서울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무르는 추위가 지속되면서 9일 아침, 이번 겨울 들어 처음 한강 결빙이 관측된 것.

이번 겨울 한강 결빙은 평년(1월 13일)보다 4일 빠르게 나타났으며 작년(2019년) 겨울에는 예년 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한강이 얼지 않았다. 

강의 결빙 관측은 1906년 시작됐으며 노량진 현 한강대교 부근에서 관측을 계속하고 있다. 

한강대교 두 번째 및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 결빙으로 판단한다.

1906년 노량진(당시 노들나루)은 한강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로, 관측을 위해 접근하는 데 가장 적합했기 때문에 관측 기준 지점으로 선정됐다.

한편, 한강 결빙은 1906년 관측 이래 1934년 12월 4일이 가장 빨랐고 1964년 2월 13일이 가장 늦었으며 관측되지 않은 해는 8차례(1960, 1971, 1972, 1978, 1988, 1991, 2006, 2019)가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