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겨울철 한파 대책 집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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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겨울철 한파 대책 집중 추진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0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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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10일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겨울철 한파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부산지역의 6일 아침 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고 7~8일은 낮 기온도 영하로 떨어진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 예보에 따르면 8~9일은 부산 전역이 –10℃ 이하로 떨어지며 이번 강추위로 부·울·경 지역에 주말까지 한파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한파로 노약자나 거리 노숙인에게는 한랭 질환이 우려된다. 또 가정에서는 계량기·수도관 동파나 보일러 파손, 정전 등과 같은 시설물 피해와 겨울철 농작물·양식장 등 냉해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대설·한파 등과 관련해 ▲취약계층 겨울철 민생안전 ▲시설물 동파 예방 ▲농·축·수산 피해 예방 ▲대시민 행동요령 홍보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민 체감형 주요 한파 대책 집중추진으로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6일 오후에 실·국·본부, 구·군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한파 극복을 위해 부산시는 취약계층과 농작물 등 냉해 피해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계층에는 도시락 배달, 안부 전화, 야간순회방문서비스 등 빈틈없는 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쪽방 상담소와 같은 자활 시설을 통해 거리 노숙인에게 응급 잠자리도 제공한다. 수도관 동파 등 긴급신고는 120으로 정전 시에는 123으로 전화하면 된다. 더불어 농어촌지역은 현장지도반을 통해 사전 순찰 및 점검을 긴급 실시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한파에 취약한 계층과 시설에 대해서 빠짐없이 점검하고 위험요인은 사전에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되도록 바깥출입을 자제해 주시고, 한파에 따른 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관리에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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