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개인정보 2억 건 유출, 다크웹에서 대량 거래된다
상태바
중국인 개인정보 2억 건 유출, 다크웹에서 대량 거래된다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1.01.04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이버 보안 기업 사이블(Cyble)은 다크웹에서 중국인들의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약 2억 건으로, 거래되는 개인정보 중 일부를 분석한 결과 해커들은 중국 후베이성 궁안현 9백여 가구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으며 데이터에는 ID와 이름, 생일, 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웨이보(Weibo)와 큐큐(QQ) 등 중국인이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에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분석했다.

사이블 관계자에 따르면 다크웹 내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범죄 포럼에서 웨이보 ID와 휴대전화 번호 등 웨이보 이용자 4180만 건의 개인정보가 엑셀로 정리돼 거래되고 있으며, 메신저와 온라인 미디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IT 전문 업체 텐센트(Tencent)의 사용자 1억9200만 건에 대해서도 해킹이 이루어졌다.

한편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개인정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유출된 개인정보는 각종 범죄로부터 표적이 된다.

전문가들은 "사소한 정보로도 정밀 표적 공격이 가능하며, 관계 기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처가 필요하다. 아울러 플랫폼 이용자들은 개인정보 보호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