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전해철 장관이 제주항 북서 약 1.4해리에서 발생한 제주시 어선 ‘32명민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긴급지시를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전 장관은 “해경, 해군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인명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과 구조대원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 “선원 명부를 신속히 파악해 가족들에게 알리고 현장 방문 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과 “실종자 발견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구급차 등을 대기 조치하고 피해 가족들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9일 19시 43분경 제주항 북서 약 1.4해리에서 어선이 전복된 후 높은 파도에 밀려 제주항 방파제와 충돌해 완파됐고 해경,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긴밀하게 협조해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당시 사고선박에는 내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이 승선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행안부는 어선 전복사고를 신속히 수습하기 위해 현장상황관리관을 현장에 급파해 수습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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