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메타, 한화시스템으로부터 3000만 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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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메타, 한화시스템으로부터 3000만 달러 투자 유치
  • 서혜지 기자
  • 승인 2020.12.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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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벌 모바일 위성 셀룰러 연결 지원 목적

한화시스템(HSC)이 모바일의 전 세계 사용을 지원하는 카이메타(Kymeta)의 차세대 솔루션인 ‘카이메타 u8(Kymeta u8™)’과 ‘카이메타 커넥트(Kymeta Connect™)’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3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카이메타가 28일 발표했다.

HSC는 글로벌 솔루션 기업으로 방산전자 및 정보 인프라 분야에서 차별화된 스마트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카이메타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 도달 범위를 확대하고 제품 및 솔루션 생산을 가속화하는 한편 전반적인 성장 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 투자금은 카이메타의 단위 생산 증가, 고객 경험 증진, 차세대 역량 개발 지원에 활용될 전망이다. HSC는 카이메타의 메타구조 기술 기반 안테나 기술을 지원하고 급성장하는 저궤도 위성(Low Earth Orbit, 약칭 LEO) 시장에서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SC는 이번 자본 투자로 규제 승인 시 카이메타 이사회 의석 1석을 확보하게 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사장(CEO)은 “카이메타 투자는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을 조기 선점하고 기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HSC가 보유한 최고의 방산 통신 및 레이더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유망 위성 기업인 카이메타와 손을 잡게 됐다”며 “이 같은 노력을 발판으로 항공우주 시스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는 카이메타가 2020년 11월 30일 차세대 안테나, 터미널, 서비스 상용 제공(commercial availability)을 발표한 데 뒤 이은 것이다. 카이메타는 이동 통신에 대한 압도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원활하고 끊김 없는 모바일 위성 셀룰러 연결을 제공한다. 카이메타 신제품과 서비스는 획기적인 성능과 사용 용이성, 경제성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이들 솔루션을 발판으로 상업용 시장과 정부 시장 모두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그 허치슨(Doug Hutcheson) 카이메타 회장은 “HSC의 지원은 서비스 도달 범위를 확대하고 메타구조 기반의 안테나 기술 개발과 제품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궤도 위성이 추가로 발사되고 인터넷 위성군이 배치되면서 지연 민감도와 높은 민감성을 요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저궤도 위성 솔루션이 선호될 것”이라며 “카이메타 솔루션은 기존의 정지궤도 위성(GEO)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며 저궤도위성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HSC와 협력해 이동통신을 위해 안정적이고 중요도가 높은 기술 및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자본 조달과 관련, PJT 파트너스(PJT Partners)는 카이메타의 재무 자문 및 중개사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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