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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의 등장에 따른 금융기관 대응 방안

CCTV 뉴스팀 기자l승인2015.04.27 16:11:39l수정2015.04.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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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본격적으로 IT와 금융의 융합인 핀테크가 화제가 되면서 신문 기사에 오르내리고 있다.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인 핀테크는 쉽게 설명하면 모바일 결제 및 송금, 개인자산관리, 클라우드 펀딩 등 ‘금융·IT 융합형’ 서비스를 의미한다.

▲ 맹지선 시스코코리아 금융 전문 컨설턴트

해외에서나 국내에서나 핀테크 시장은 기존 금융 업체보다는 IT 등 비금융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흔한 비즈니스 모델은 모바일 결제, 온라인 결제 등 지급결제 업체를 뜻하는데요. 최근에는 온라인 결제 외에도 모바일로 개인간 송금, 온라인 투자 자문, 개인자산관리, 소규모 개인간 클라우드 펀딩 분야에 핀테크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핀테크에 참여하는 글로벌 업체들은 몇가지 형태로 구분 가능한데 이중 기존에 금융기관이 제공하던 서비스를 IT 기업이 제공, 또는 금융사와 제휴로 제공하는 형식인 ‘핀테크 금융서비스’ 와 개인·기업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데이터분석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핀테크 금융서비스 중에서 현재 가장 알려진 서비스로는 애플페이를 들 수 있는데 애플 아이폰 단말기를 활용한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와 지문 인식을 결합한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이 방식은 결제 시 단 한번 생성되는 보안 코드를 사용하여, 타 결제수단에 비해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홍보되고 있으며 2015년 1월 현재 80만명에 이르는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많은 신용카드 업계에 노크하고 모바일 결제 생태계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미국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가 애플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 페이’를 기내에서 사용토록 했고 중국의 인렌(유니언페이)카드가 애플페이와 제휴해 중국 금융시장 진출이 가시화됨으로써 주가 상승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모델은 소규모 사업 확장이나 개인적인 이유로 몇 백만 원에서 몇천만원 규모의 급전이 필요한 고객들을 겨냥해서 이율이 신용카드 대출보다는 싸고 은행보다는 좀 비싸지만 온라인으로 쉽게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크게 성장중이다.

▲ 핀테크에 참여하는 글로벌 업체들은 몇가지 형태로 구분 가능한데 이중 기존에 금융기관이 제공하던 서비스를 IT 기업이 제공, 또는 금융사와 제휴로 제공하는 형식인 ‘핀테크 금융서비스’ 와 개인·기업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데이터분석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올해 이미 누적으로 5조원이 넘는 대출금이 렌딩클럽 플랫폼을 통해 거래 되고 있다고 하니 성장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국내 금융기관들도 이와 같은 움직임을 인지하고 여러가지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액 지급, 결제, 송금 등을 중심으로 금융과 IT의 연계가 강화되고 있으며 카카오월렛 등 비은행 IT 기업을 중심으로 지급 결제 분야의 시장이 생성되고 있다.

사실 과거에도 핀테크와 유사하게 통신사, 은행 등에 의해서 금융기관과의 제휴에 기반한 전자지갑 서비스가 출시됐으나 크게 확산 되지는 못했다. 현재는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는 은행 및 신용카드사 등 금융회사로 중심 이동하고 있으며 핀테크 기술에 의한 대출이나 인터넷 전문은행 등 여러가지 사업 모델이 검토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은행을 중심으로 채널을 확대하는 소극적 대응에서 핀테크 사업부를 신설하고 인터넷전문은행 관련된 비지니스 모델을 연구하는 방식으로 대비책을 세우거나 자체적으로 인터넷금융기관을 추진하지 않는 금융기관들은 우회적으로 기술집약적인 핀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도 시기가 매우 앞선 것이지만 한국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20여개의 인터넷 전문은행이 영업중인 상태로 인터넷은행들은 2014년 9월말 현재 6050억달러의 총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전체 상업은행 총자산의 약 3.9%에 해당 하는 규모다.

미국 1위 인터넷전문은행인 ‘찰스 슈왑 뱅크’의 경우 총자산이 1033억달러, 우리 돈으로 115조원에 달하고 특히 미국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지난해 1~9월까지의 당기순이익은 80억9000만달러로 전체 은행의 6.9%를 기록했다.

자산 비중은 3.9%이지만 수익 비중은 6.9%라는 점은 그만큼 기존 은행 대비 인터넷전문은행의 수익성이 높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가능했을까? 필자는 그 해답을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과 고객 타깃팅이라고 말하고 싶다. 미국의 인터넷 전문은행을 살펴보면 온라인증권회사인 찰스 스왑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산관리 역량을 확대해 온라인 뱅킹에 진출하거나 BMW 자동차회사가 세련된 제품 이미지를 가지고 자동차 대출 할부금융으로 인터넷 전문은행에 진출하거나 위에 기술된 온덱처럼 소상공인이라는 특수한 고객 타게팅으로 사업모델을 수립한 경우다.

즉, 인터넷은행이라는 업종에 진출하기 위해 기존에 보유한 경쟁우위가 무엇인지를 점검하고 보다 더 많은 수의 중가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분야로 진출했거나 기존에 여러 일이 걸리는 여신 심사 프로세싱을 엄청 빠르게 단축해 타깃 고객의 필요성을 충족시켰다는 것.

최근 가트너 조사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핀테크의 등장에 세계 금융기관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위협은 IT 신기술로 무장한 신생업체나 IT 거대기업에 의한 금융서비스 침략이라고 조사되고 있다.

▲ 소액 지급, 결제, 송금 등을 중심으로 금융과 IT의 연계가 강화되고 있으며 카카오월렛 등 비은행 IT 기업을 중심으로 지급 결제 분야의 시장이 생성되고 있다.

실제로 핀테크 벤처에 대한 국제 투자는 계속 성장해 2018년까지 8조원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든 산업 분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모든 기업이 IT기업될 것이라는 전망이 실현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경우 아직은 핀테크의 태동기이지만 이 트렌드가 가속화돼 앞으로 금융 서비스를 얼마나 바꾸어 놓을지 기대해 본다. 

<출처 : ciscokrblog.com/624>

CCTV 뉴스팀 기자  voxpop@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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