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 차세대 보안 기술 '영지식 증명' 알리기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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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 차세대 보안 기술 '영지식 증명' 알리기에 나서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0.12.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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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R&D 스타트업 ‘온더(Onther)’가 차세대 보안 기술인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 연구·개발 알리기에 나선다.

온더는 지난 15일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 영지식 증명 기술 보고서를 온더 블로그에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지식 증명이란 상대방에게 어떤 정보가 진실이라는 것을 증명할 때, 정보의 참 거짓 여부를 제외한 그 어떤 정보도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절차를 뜻한다.

이 증명을 통해 블록체인 처리시 소요되는 여러 절차와 데이터 양을 줄여 블록체인의 효율적인 확장을 가져올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 보고서는 영지식 증명의 개념과 발전된 zk-SNARK, 다양한 구현·실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온더가 개발 중인 온디맨드 레이어 2 플랫폼 ‘토카막 네트워크’는 지난 19일 진행된 이드콘 2020 콘퍼런스에 참여해 그동안 연구·개발한 영지식 증명과 관련된 ‘파이썬 스나크(Python-SNARK)’와 ‘영지식 증명 가상머신(ZVM)’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픈소스로 공개된 파이썬 기반의 영지식 증명 라이브러리인 ‘파이썬 스나크’는 코딩을 모르는 연구자와 파이썬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영지식 증명과 관련된 연구·개발, POC 개발 등 영지식 증명을 사용하고자 하는 모든 파이썬 기반 프로젝트가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발표된 영지식 증명 가상머신은 블록체인의 연산을 수행하는 회로를 자체적으로 탑재했다. 가상머신(VM)을 통해 사용자들의 트랜잭션 데이터 크기를 줄이고,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수많은 프라이빗 지급과 관련된 다양한 블록체인의 상위 호환되는 블록체인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온더 정순형 대표는 “영지식 블록체인 개발은 다양한 개발자들의 협업이 필요한 기술”이라고 전하며 “이번 연구·개발 결과가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구현·협업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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