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루프-제주도, 블록체인 기반 '제주 안심코드' 실현
상태바
아이콘루프-제주도, 블록체인 기반 '제주 안심코드' 실현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0.12.21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ICONLOOP)와 제주특별자치도가 민관 협력 협약을 통해 제주형 관광 방역 시스템 ‘제주 안심코드’를 공동 개발했다.

아이콘루프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함으로써 집단 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제주형 관광 방역 시스템 제주 안심코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 안심코드는 제주도청 인근 음식점 등 다수 업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시범 운영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사업 추진 가능성을 바탕으로, 지난 10월 ‘제주형 뉴딜 종합 계획’ 중 ‘안전망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도 발표됐다.

‘제주 안심코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함으로써 집단 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장소를 대상으로 출입 인증 서비스를 확대하고 관광지 특성에 최적화된 지속가능형 관광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 시스템은 업장에 비치된 QR코드 스캔 방식을 활용해 빠르고 간편한 출입 인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수가 한 장소를 이용하더라도 기다리거나 줄을 서지 않고 동시 출입 인증이 가능해 방문객 편의가 향상되며,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줄일 수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방문자 정보의 위변조도 불가능하다. ‘제주 안심코드’ 이용 시 개인의 신원 정보와 방문 기록 정보는 암호화 후 분산 저장되며, 본 출입 인증 정보는 확진자 역학 조사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이용자 본인 또한 자신의 출입 인증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아이콘루프의 DID 신원 인증 서비스 ‘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쯩’ 앱 내 카메라로 업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촬영하면 DID를 기반으로 ‘제주 안심코드’가 발급돼 이용자의 휴대전화 단말기에 저장되며, 업장 방문 시 개인정보의 노출 없이 출입 인증이 가능한 방식이다. DID(Decentralized Identifier)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는 자기주권형 인증 방식으로, 인증된 개인정보를 이용자의 휴대전화에 저장했다가 인증이 필요할 때 필요한 정보만 골라 간편히 제출하도록 해주는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 인증 기술이다.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는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제주 안심코드’를 통해 제주도민, 관광객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방역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하며 “코로나19로 평범하게 여겼던 일상의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는 지금, 블록체인 기술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안심코드` 사업자 등록은 제주도청 홈페이지 내 코로나19 상황실에서 신청할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