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0 석유 컨퍼런스 개최…글로벌 석유시장 환경변화와 석유산업 적응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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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0 석유 컨퍼런스 개최…글로벌 석유시장 환경변화와 석유산업 적응전략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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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경제연구원, 대한석유협회와 함께 2020 석유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 2019 석유 컨퍼런스:에너지 전환시대에 우리 석유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최근 글로벌 석유시장을 둘러싼 환경변화를 점검하고 이에 대한 국내외 석유산업의 적응전략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국내 산·학·연 관계자 400여명이 사전참가를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국제석유시장 동향 및 전망, 에너지 지정학변화와 에너지 안보 전략, 주요 석유기업 에너지전환 적응전략, 석유산업 경쟁력 유지 및 신사업전략 등 4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전문가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달석선임연구위원은 2021년 두바이유 가격이 석유수요회복과 OPEC+의 감산공조에 따라 상승하나 OPEC+의 감산축소와 누적된 재고부담으로 40불대 후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전개양상과 석유수요 회복속도, OPEC+ 감산전략, 주요국 경기부양책 등이 2021년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하락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서울시립대학교 안세현 교수는 최근 미국 대선 이후 지정학적 변수들이 국제석유시장에 미치는 영향, 미-중 에너지 안보 전략 경쟁 차원에서 세계 에너지 초크포인트(choke point)가 미-중의 해상수송안보전략에 갖는 함의와 석유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Bain&Company 최정수 파트너는 최근 국제 석유산업계 친환경 이슈 트렌드를 소개하고 주요 석유기업의 에너지전환 대응전략의 시사점을 제시했다.

SK증권 손지우 리서치센터팀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에너지 디지털화, 주요 석유기업들의 탈석유시대에 대비한 가스·화학산업 진출 등을 소개하며 신사업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2020 석유 컨퍼런스가 글로벌 석유시장 환경변화와 주요기업 적응전략에 대해 국내 업계와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석유컨퍼런스를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국내 석유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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