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지하매설식 비상 소화함 등 3개 신기술 제품 선정·상용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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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지하매설식 비상 소화함 등 3개 신기술 제품 선정·상용화 지원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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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지하매설식 비상소화함, 위치기반형 피난안내시스템, 스마트 스프링클러 등 3개 품목을 2020년도 하반기 신기술·신제품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용품 신기술·신제품 선정은 우수 안전제품의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까지 총 27회 개최됐다. 그동안 피난안내 영상음향 차단장치 등 39건이 인정받았다.

지하매설식 기기함 [제공=소방청]
지하매설식 기기함 [제공=소방청]

지하매설식 비상 소화함은 보도나 차도의 밑에 매설하는 소화장치로 상부 덮개, 두루말이 호스(호스릴), 공기압 실린더, 배수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상식 소화전을 설치하기 어려운 곳에도 설치할 수 있고 초기 화재 진압에 효과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위치기반형 피난안내시스템은 피난안내도에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구조대상자에게는 도면을 전송해주고 상황실과 관리자에게는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전송하는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 스프링클러는 화재 발생 시 먼저 작동한 스프링클러 헤드에서 살수 된 물로 인해 인접한 헤드의 감열부가 열을 감지하지 못해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배관이 나눠지는 부분에 압력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해 압력이 높아지면 주변의 스프링클러 헤드도 작동하도록 개선한 제품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번에 채택된 제품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소방시설 설치기준을 개정할 것”이라며 “선정되지 않은 제품이라도 우수한 아이디어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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