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독도 태풍피해 시설 긴급복구 완료…여객선 접안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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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독도 태풍피해 시설 긴급복구 완료…여객선 접안 이상무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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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독도(동도) 접안시설 복구공사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독도는 우리나라 최동단의 화산섬으로 동‧서도와 89개의 주변 바위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동해안에서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가 대규모로 번식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복구전 후 모습 [제공=해양수산부]
복구전 후 모습 [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독도를 방문하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승하선할 수 있도록 접안시설, 안전난간의 시설물을 설치해왔으나 지난 9월 발생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높은 파도가 덮치면서 접안시설의 안전난간(42경간)과 경사로(160㎡) 등이 파손‧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독도 입도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여객선의 접안을 중단하고 국비 7억 원을 긴급 투입해 신속히 복구공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5개 선사의 여객선 7척이 독도에 접안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다시 안전하게 독도를 밟아볼 수 있게 됐다. 또 그간 접안시설 파손으로 섬 주위만 돌았던 여객선들이 즉시 접안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상호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긴급 복구로 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파손‧유실된 부분을 긴급하게 복구한 만큼 향후 외해 고파랑 등에 대비하여 독도 시설물 안정성을 검토하고 필요 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근본적인 보강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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