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생막걸리 수출 아이디어·자동차부품생산업체 호원 등 ‘슬기로운 FTA’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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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생막걸리 수출 아이디어·자동차부품생산업체 호원 등 ‘슬기로운 FTA’시상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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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와 2020 FTA 활용 및 국내보완대책 유공자 포상과 대학(원)생 FTA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간 FTA 활용 유공자 포상과 대학(원)생 FTA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각각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19 2.5단계 방역지침 등에 따라 당초 참여인원을 43명에서 14명으로 최소화해  공동으로 시상했다.

FTA 활용 유공자 포상 및 대학(원)생 FTA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 [제공=산업부]
FTA 활용 유공자 포상 및 대학(원)생 FTA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 [제공=산업부]

올해 시상식에서는 FTA활용 등에 기여한 총 43명(32점)의 유공자 및 경진대회 우수자가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부 장관 표창 및 상장(상금) 등을 수상했다.

FTA활용 분야에서 대통령 단체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1점, 장관 포상 21점(단체 6개, 유공자 15명) 등 총 22점이 수여됐다.

영예의 대통령 표창은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 호원이 차지했다. 2010년에 터키 현지공장 설립후 한-터키 FTA 활용으로 가격경쟁력 확보하고 수출이 증가했으며 협력업체의 원산지 관리 업무역량 향상 지원 등 동반성장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경기지역 FTA활용지원센터 권동현 관세사는 지난 5년간 경기지원센터 상주관세사로 근무하며 약 200여 개 중소중견기업 FTA 활용 컨설팅 수행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FTA국내보완대책분야 유공’은 FTA 체결에 따른 국내 농어업 피해 완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치한 상생협력기금의 조성·지원 활성화에 기여한 한국전력공사, 현대건설, 한전KPS, 강원랜드, 롯데정밀화학 등 5개 공공‧민간기관 직원들이 기금출연 및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하는 ‘대학(원)생 FTA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전국에 소재한 대학에서 총 60개팀(팀당 1∼4명)이 참가해 1차 서류심사를 거쳐 8개 팀이 최종 결선에 오르고 대면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4개 팀이 뽑혔다.

대상인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경희대 막시무스팀(막걸리 시장, 무역하자, 수출하자)은 완제품 생막걸리를 수출 시 유통기간이 짧고 관세율이 높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들은 한-아세안 FTA관세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생막걸리를 막걸리 파우더 형태의 반제품으로 수출하자고 제시해 산업부 장관상과 부상으로 200만 원을 받았다.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공 스토리가 나올 수 있도록 산‧학‧연과 유관기관, 정부가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며 “기업의 수출 확대와 애로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에 산재해 있는 FTA활용지원기관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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