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스퀘어드 캐피탈,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관리 업체 2곳 인수해 아시안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에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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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스퀘어드 캐피탈,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관리 업체 2곳 인수해 아시안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에 편입
  • 서혜지 기자
  • 승인 2020.12.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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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스퀘어드 캐피탈(I Squared Capital)이 ‘ISQ 글로벌 인프라 펀드 II(ISQ Global Infrastructure Fund II)’를 통해 인포파브리카 홀딩스(Infofabrica Holdings Pte Ltd, 이하 ‘인포파브리카’)와 클라우드 키네틱스 테크(Cloud Kinetics Tech Pte Ltd, 이하 ‘클라우드 키네틱스’)를 인수·통합했다.

인포파브리카와 클라우드 키네틱스 모두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양사의 결합으로 동남아시아와 인도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관리 서비스 제공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이번 투자는 아이 스퀘어드 캐피탈의 디지털 인프라 기업들이 고객에게 포괄적인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시안 디지털 인프라(Asian Digital Infrastructure)’ 플랫폼의 일환이다. 아시안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클라우드 관리에 대한 깊이 있는 경험은 물론 다양한 클라우드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 300명이 포진할 정도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가우탐 반다리(Gautam Bhandari) 아이 스퀘어드 캐피탈 매니징 파트너는 “온프레미스 인프라, 코로케이션, 클라우드 서비스와 혼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데이터와 컴퓨팅의 미래를 견인할 것”이라며 “매끄럽고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 특히 아태 지역에서 클라우드 도입 문턱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포파브리카와 클라우드 키네틱스의 통합은 고객에게 강력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의 탄생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아이 스퀘어드 캐피탈이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에 분야에 투자한 금액은 26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기업의 매그러운 클라우드 이전·운영을 지원하는 공인 전문가들의 전문적 역량과 기술로 필수다. IDC는 동남아시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2025년에는 4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시스코(Cisco),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델(Dell)에서 여러 임원직을 두루 거친 기술 중역 하지 문시(Haji Munshi)와 큐밧 캐피탈(Quvat Capital) 전 설립 파트너이자 메릴린치(Merrill Lynch)와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동남아시아 지점에서 투자 은행가로 활동했던 타밈 에브라힘(Tameem Ebrahim)이 인프파브리카와 클라우드 키넥티스 통합체를 이끈다.

하지 문시 인프파브리카·클라우드 키넥티스 그룹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클라우드에 대한 논쟁이 사라졌다”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검사, 온라인 전자상거래 확대, 핵심 비즈니스 워크로드 운영 모두 퍼블릭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이 있을 때에야 비로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태 지역에서 기술적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역량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훌쩍 뛰어넘었다”며 “인프파브리카·클라우드 키넥티스 그룹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시장의 선도 주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부 바카르 모드 노르(Abu Bakar Mohd Nor) IFF 회장은 “아이 스퀘어드 캐피탈의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며 “아이 스퀘어드 캐피탈이 아시아에서 쌓은 전문지식과 외연, 통신 및 데이터 센터 분야에 단행한 대규모 투자는 아태 지역에서 최고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관리 서비스 제공업체가 되려는 우리의 비전을 앞당기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포파브리카와 클라우드 키네틱스는 단대단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한편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여정을 간소화하려는 우리의 전략에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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