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소방안전 이야기 오디오북으로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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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소방안전 이야기 오디오북으로 들어요”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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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119문화상 문학분야 수상작 12편을 듣는 책(오디오북)으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듣는 책으로 일을 하거나 이동 중에도 독서를 할 수 있고 특히 시각장애인도 쉽게 소방문화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시범적으로 제2회 119문화상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동화 ‘소방관의 미소’를 듣는 책으로 녹음을 마쳤다.

오디오북 녹음 모습 [제공=소방청]
오디오북 녹음 모습 [제공=소방청]

소방관의 미소는 1인칭 관찰자 시점의 작품으로 태규라는 소방관 청년이 주인공인 이야기다. 태규는 약혼자 가족에게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소방관으로서 위험한 일에 나서지 않겠다고 약속하지만 우연히 터널 안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목격하고는 구조에 나서게 된다.

시범작품 제작에는 소방공무원 8명이 목소리 재능기부로 참여했으며 등장인물에 따라 배역을 정하고 책을 읽어 내려가는 방식으로 효과음과 배경음악을 삽입하여 7분 정도의 분량으로 완성 예정이다.

이 듣는 책은 119문화상 누리집,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게시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연계해 시각장애인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소방청 조선호 대변인은 앞으로는 소방정책, 재난유형별 국민행동요령 등도 음원 형식으로 제작해 안전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부터 시행 중인 119문화상은 재난 현장 소방활동, 미래의 소방관, 과거 대형재난 등을 소재로 한 문학·미술분야의 창작품으로 이중 문학분야 수상작은 총 34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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