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도 예산 '17.5조 원'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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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내년도 예산 '17.5조 원'으로 확정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0.12.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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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1년도 예산, 총 17조 5,154억 원
한국판 뉴딜, 기초·원천 연구 개발, 3대 신산업 육성, 포용 사회 실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예산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1년도 예산이 총 17조 5154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2일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 운용 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1년도 연구 개발 사업 종합 시행 계획 등 각종 사업 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2021년도 예산 및 기금 운용 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2020년의 16조 3069억 원보다 1조 2086억 원(7.4%) 증액된 규모로 한국판 뉴딜, 기초·원천 연구 개발, 3대 신산업 육성, 포용 사회 실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예산을 확대한다.

정부 연구 개발(R&D) 예산은 정부안(27조 2003억 원)보다 2015억 원 증액된 27조 4018억 원으로 올해보다 3조 1823억 원 증가(13.1%)했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에 본격 지원에 나섰다. 한국판 뉴딜 예산은 올해보다 1조 1030억 원(132.3%) 증가한 1조 9366억 원이 투입됐다. 디지털·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이에 따른 미래 고용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국가·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디지털 뉴딜은 8824억 원(136.0%)이 증가한 총 1조 531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 특색사업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빅데이터 플랫폼 및 네트워크 구축 ▲해킹 바이러스 대응 체계 고도화 ▲5G 융합 서비스 발굴 및 공공 선도 적용 사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탄소 자원화, 에너지 효율 향상, 미세 먼지 저감, 수소 기술 개발 등 그린 뉴딜에 올해 대비 282억 원(85.9%) 증가한 총 610억 원이 반영됐다.

기초·원천 연구 개발에는 올해보다 4320억 원(7.8%)이 증가한 5조 9938억 원을 반영했다. 연구자 주도의 기초 연구 및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우주·원자력 기술 개발, 기술 사업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연구 주제, 기간 등을 연구자가 주도적으로 제시하는 자유 공모 방식 기초 연구 예산을 1조 7907억 원으로 2910억 원 대폭 확대했다.

혁신 성장 3대 신산업에도 힘을 싣는다. 바이오 헬스, 인공지능 반도체, 미래차 등에 올해보다 1903억 원(36.6%) 증가한 7104억 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디지털 격차 해소 지원, 창의적 인재 양성 등 포용 사회 실현을 목표로 올해보다 2776억 원(22.4%) 증가한 1조 5179억 원을 지원한다.

감염병 대응과 연구 개발도 중점 지원한다. 신·변종 바이러스 및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역량을 강화하고, 대형·복합화하는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보다 492억 원(54.6%) 증가한 1394억 원을 지원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기초가 튼튼한 과학 기술 강국 실현과 산업과 사회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사업 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할 혁신 경제 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산·학·연 등 유관 기관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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