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폐지 앞두고 'PASS'앱 누적 발급 2천만 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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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폐지 앞두고 'PASS'앱 누적 발급 2천만 건 돌파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0.12.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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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0일 개정 전자 서명법 시행을 앞두고 통신 3사의 본인 인증 애플리케이션 ‘PASS(패스)’에 업계와 이용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1월 출시 이후 PASS 인증서의 누적 발급 건수가 1천만 건을 돌파했고 11월 말 기준 2천만 건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PASS 인증서는 PASS 앱에서 6자리 핀 번호나 지문 등의 생체 인증을 진행하면 1분 이내에 발급이 가능하고 발급받은 인증서는 3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인증서는 온라인 환경에서 간편하게 전자 서명 및 금융 거래 등을 하는 데 활용된다.

공공 분야를 비롯한 대형 금융 기관 및 핀테크 업계에서도 PASS 인증서 도입이 활발하다.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 주요 보험사는 보험 가입 문서 간편 조회 시 PASS 인증서를 적용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전자 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PASS 인증서를 도입했다.

이밖에 NH농협은행 올원뱅크를 비롯해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 개 기관에서 간편 인증 수단으로 PASS 인증서를 활용하고 있다.

통신 3사 관계자는 "PASS 앱에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 등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다"며 "휴대 전화 가입 정보를 기반으로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이중으로 거치는 구조로 휴대폰 분실·도난 시 인증서 이용을 차단해 강력한 보안 수준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통신 3사는 9월 행정 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 분야 전자 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 사업’ 후보 사업자로 선정돼 PASS 인증서의 이용 편의성과 범용성, 안정성을 인정받았으며 관련 실사 작업을 마무리했다. 실사 결과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 정산 간소화, 정부24, 국민 신문고 등에서 더욱 폭넓게 PASS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통신 3사 관계자는 “PASS 인증서의 편의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사용처를 늘려가며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지속해서 기여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국민이 전자 서명법 개정에 따른 변화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새로운 전자 서명 서비스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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