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이앤티, 한국정보화진흥원 ‘인공지능 데이터 라벨링’ 사업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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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이앤티, 한국정보화진흥원 ‘인공지능 데이터 라벨링’ 사업 완수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0.12.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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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이앤티가 문화ㆍ사회적으로 단절된 취약계층에게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여러 계층의 시민이 서로 소통하고 연대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사회적 기업 에스이앤티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인공지능 데이터 라벨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데이터거래소(KDX) 주관 컨소시엄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씨이랩, 매경닷컴, 서울대가 취약계층 고용을 담당했으며 동영상 데이터 라벨링을 진행한 5개 사회적 기업과 에버영피플이 함께 진행했다. 

에스이앤티는 북한 이탈 주민과 결혼 이민자 등을 고용해 데이터 라벨링을 운영했다. 인공지능, 데이터 라벨링, IT 지식 등을 배워가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공동 라벨링 작업을 통해 동료들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빠르게 적응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북한 이탈 주민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으로 내가 참여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소득이 생겨 자존감이 올라갔고 생활도 안정돼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컴퓨터로 하는 일이라는 말만 듣고 겁이 났지만, 이번 기회로 컴퓨터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고 자격증에 대한 욕심도 생겼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데이터 라벨링을 하는 일에 계속 참여하고 싶고 함께 근무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에스이앤티는 취약 계층과 지속해서 데이터 가공 분야 업무를 개척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한 일부 인원의 고용 유지를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의 디지털 분야 일자리 제공 뿐 아니라 IT 소프트웨어 테스트 분야 전문 기업으로서의 성과도 거뒀다.

최근 인공지능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좋은 테스트를 위해 데이터 품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에스이앤티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데이터 품질을 획득하는 프로세스, 노하우를 다시 정립하고, 소프트웨어(SW) 품질에 대한 기업 역량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에스이앤티 김기도 대표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이번 사업은 IT 분야에서 정부, 기업, 사회적 기업, 취약 계층 등 참여 주체 모두가 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서로에게 배우면서 공감할 수 있었던 ‘윈윈’ 사업이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각 정부 기관이 이런 모델의 공공사업을 많이 진행하면 사회적 기업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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