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최초 재난사고 ‘현장지휘관’ 양성… 64명 첫 배출
상태바
서울시, 국내 최초 재난사고 ‘현장지휘관’ 양성… 64명 첫 배출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02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국내 최초로 시행한 소방활동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를 통해 자격 인증자 64명을 배출했다고 2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재난현장 전문지휘관 양성을 위해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 모델을 개발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증제’는 초급(소방위), 중급(소방경), 고급(소방령 이상)으로 구분하고 지휘관 개인의 역량을 검증․평가 후 부여된 임무수행 등 일정한 과정을 통과해야 ‘현장지휘관’의 자격이 부여된다. 

이를 위해 시 소방재난본부는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 평가를 총 4단계로 구분해 시행하고 있다.

인증을 위한 1단계는 현장지휘 표준작전절차와 화재성상 등에 관한 사이버 교육을 수료하고 인증 2단계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고려한 직무교육을 이수한 다음 인증 3단계는 실기평가를 거쳐 마지막 인증 4단계에서는 재난·심리·사회분야 외부 전문가와 질의․응답을 통해 종합적인 상황판단 능력을 평가한다.

실기평가는 ICTC(서울특별시 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에서 진행되며 각 재난유형별, 상황별, 단계별로 가상현실을 통해 부여된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과정을 평가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를 통과한 64명은 초급43명(소방위), 중급 21명(소방경)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배출된 인증 지휘관 64명을 시작으로 리더십 및 책임감을 갖춘 정예 현장지휘관을 지속적으로 양성하여 빈틈없는 지휘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급과정에 대한 평가 모델을 개발해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를 확대 시행하고 향후 현장지휘관 역량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자격인증제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