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견기업 사업재편·신사업 네트워크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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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견기업 사업재편·신사업 네트워크 포럼 개최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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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의 사업재편과 신사업진출 활성화를 위한 중견기업 사업재편·신사업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진전과 감염병 확산에 따른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GVC 재편 등으로 사업구조의 신속한 전환이 필요한 시점임에도 대기업과 달리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술·인력·조직 등 기반이 부족한 중견기업에 선제적 사업재편과 신사업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 포럼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중견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Young CEO 등 차세대 리더들을 대상으로 신사업 진출전략 강연, 지원제도 및 성공사례 발표, 신사업 협업파트너 소개 등으로 진행했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코리아 김진우 고문은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한 기술 혁신이 미래신사업 발굴에 중요함을 강조했다. 

대만의 중견기업인 하이윈(HIWIN)의 글로벌 성장사례를 통해 신사업 진출에는 기존 보유기술과 신기술 간 전략적 연계성이 필요하고 자국 시장에 국한하지 않는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사업 확장 전략이 기술 혁신의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중견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도 제시했다.

한국경영평가 윤병호 대표는 내연기관차에서 미래차로 사업을 재편하고자 하는 자동차부품기업 등의 실제 컨설팅 사례를 통해 개별기업 특성에 맞는 신사업 발굴과 기업 내·외부 자원 분석, 전략수립 및 의사결정 기준 등 신사업 발굴의 가이드라인을 공유했다.

업무용 협업툴 ‘잔디’를 개발·운용하고 있는 토스랩 김대현 대표는 스타트업으로서 신사업을 발굴·성장시킨 경험을 공유하고 비대면 시대 온라인 협업을 통한 신사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시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중견기업이 신사업진출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재편·사업전환 제도를 안내했다.

2017년 조선업 과잉공급으로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중견기업 삼강엠앤티가 해상풍력 시장 진출 등 사업다변화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우리 중견기업과 해외 스타트업 간 협업을 통한 신사업 창출을 위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독일 아헨공대의 소재·바이오 등 분야 유망 스타트업들의 온라인 피칭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의 원활한 신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중견기업 사업재편·신사업 지원 네트워크도 출범했다.

중견련과 신산업 협회(한국바이오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사업재편 지원기관(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김앤장 법률사무소, 삼정회계법인, 한국성장금융 등 9개 기관이 중견기업의 사업재편과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연대·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차관은 “정부도 사업재편 전용 R&D 등 사업재편 인센티브를 지속 확대하고 국내·외 유망 벤처·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신사업 기회도 확대할 것”이라며 “우리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우리 산업이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로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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