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소방헬기 통합정보시스템 내년 2월까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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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소방헬기 통합정보시스템 내년 2월까지 구축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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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재난 현장에 출동한 소방헬기의 영상과 음성정보를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는 소방헬기 통합정보시스템을 내년 2월까지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소방헬기 통합정보 시스템은 항공 네비게이션과 카메라 4대(조종실, 승객실, 호이스트, 전방), 음성교신 장치와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장치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장비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대형 재난 발생 시 헬기에서 바라보는 영상정보가 소방상황실로 실시간 전송돼 정확한 현장 정보 수집이 가능해진다. 

시스템 구성도 [제공=소방청]
시스템 구성도 [제공=소방청]

실질적인 헬기 통제와 비행 정보 관리가 가능해져 보다 신속하고 원활하게 현장을 지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헬기로 이송 중인 중증응급환자의 상태를 상황실의 지도의사가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의료지도를 할 수 있어 응급구조사나 간호사가 실시하는 전문적인 응급처치도 가능해진다.

또 운용효과를 높이고 운항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헬기의 기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시스템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소방청 오승훈 항공통신과장은 소방헬기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소방헬기를 활용한 재난대응능력과 안전도가 한 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전국에는 총 31대의 소방헬기가 운항 중이고 이 중 7대에 대해서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내년 2월까지 나머지 24대의 헬기에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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