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그린뉴딜·탄소중립 시대 견인할 ‘가스터빈산업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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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그린뉴딜·탄소중립 시대 견인할 ‘가스터빈산업 생태계’ 구축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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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LNG발전은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브릿지 전원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재생에너지 다음으로 글로벌 LNG발전시장 규모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 간담회 [제공=산업부]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 간담회 [제공=산업부]

현재 글로벌 발전용 가스터빈 시장은 미, 독, 일 등 일부 국가들이 주도(전체 시장의 96%)하는 가운데 국내시장의 경우 주기기인 가스터빈과 핵심부품 모두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내외 기업, 산학연간 협업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선제적인 한국형 표준가스터빈 복합모델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조기에 제고해나가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산업부는 2030년 가스터빈산업 글로벌 4강 도약 비전 하에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생태계 기반조성을 위한 초기일감 창출,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기술개발 고도화, 고부가가치 핵심 소재부품 경쟁력 제고, 지역 산업생태계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우선 내년부터 복합발전의 성능·기자재 규격 등을 표준화하는 한국형 표준복합발전 모델 개발·실증을 통해 안정적인 생태계 기반조성에 필요한 초기일감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표준LNG복합모델 개발과 함께 2030년까지 15기의 단계별 실증사업 확대 추진을 통해 약 4조 4000만 원의 가스터빈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효율 가스터빈 기술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기 개발된 가스터빈 모델을 기반으로 후속모델의 효율 향상 R&D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초고효율급 가스터빈 개발 R&D도 이어 추진한다.

2040년까지 300MW급 수소전소 가스터빈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부터 수소 혼소와 전소가 가능한 연소기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이를 통해 수소혼소 대형 가스터빈 복합화력 실증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다.

핵심 고온부품인 블레이드·베인·대형디스크 3대 분야 기술확보를 위해 발전사와 중소·중견 부품제조사간 공동 R&D 및 사업화도 병행 추진한다.

특히 1650℃급 고온소재부품 기술확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한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조기 착수하는 한편 부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 및 공정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에너지융합복단지로 기 지정된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가스터빈 개발 후 성능 등을 검증하는 ‘가스터빈 시험연구발전소’ 구축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기술애로를 해소하는 ‘기술지원사업단’도 기획·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성윤모 장관은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 유지를 위해 당분간 LNG발전은 확대 유지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가스터빈의 기술자립화는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런 기회를 활용해 산학연간 연대와 협력 하에 국내 가스터빈산업 생태계를 잘 구축해 나간다면 중장기적으로 수소 발전으로의 에너지전환과 2050 탄소중립 사회‧경제로 나아가는 튼튼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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