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살시도자 사후 관리 강화 ‘재시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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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자살시도자 사후 관리 강화 ‘재시도’ 막는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1.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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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자살시도자 사후 관리 응급의료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연계 및 사후 관리 강화를 위해 도내 응급의료기관 관계자 간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간담회 모습 [제공=충남도]
간담회 모습 [제공=충남도]

도와 응급의료기관 14개소 및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천안자살예방센터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간담회는 현황 보고, 사례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을 통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 관리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또 순천향대병원 생명사랑위기관리센터, 예산명지병원이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연계 협업 우수사례를 차례로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참여자들은 응급의료기관·보건기관 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에 대한 사후 관리 서비스 동의율을 높이는 등 자살 예방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응급실 사후 관리 사업 참여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 실태를 분석한 결과 자살시도자 사후 관리 서비스는 진행할수록 우울감이 호전되고 알코올 사용 문제가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자살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에서는 자살시도자 사후 관리 서비스로 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 사업, 전문기관 상담 등 심리회복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자살 시도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다시 자살을 시도할 확률이 일반인보다 20∼30배 높아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며 “자살시도자의 심리적인 안정을 돕고, 자살 재시도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사후 관리 강화 및 지역사회 연계 등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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