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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발생 초동 대처 이젠 ‘안전디딤돌’ 앱으로

정책기자단 한초아 기자(cho-are@hanmail.net)
한초아 기자l승인2015.04.23 07:42:58l수정2016.09.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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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바탕이 되는 것’. ‘디딤돌’에 대한 사전적 정의다. 크고작은 재난들 속에서 국민들에게 재난안전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앱이 있다. 바로 국민안전처의 ‘안전디딤돌’ 앱이다.

안전디딤돌 앱은 부처별 칸막이를 제거하고 협업을 통해 기존 정부 부처의 앱을 통합해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전디딤돌 앱은 정부 3.0 과제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며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3차 Government Summit’에서 ‘최고 모바일정부 서비스 상(The Best mGov Award)’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 ‘안전디딤돌’ 앱은 기존 정부 부처의 앱을 통합해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국민안전처>

국민안전처의 안전디딤돌 앱은 산림청,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11개 기관별로 분산됐던 재난안전정보 앱을 하나로 통합한 앱이다. 안전디딤돌 이전에는 재난안전정보에 관한 앱을 각 기관별로 나눠 설치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로 인해 긴급 상황시 해당 앱 이용에 있어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했다.

대학생 한희아(22·대전) 씨는 “예전에는 정부 부처별로 제작한 앱들이 많아 이용하기에 복잡한 측면이 많았다”며 “필요에 의해 관련 앱들을 모두 설치할 경우 휴대폰의 용량을 많이 차지해 설치하기가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라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어 “안전디딤돌 앱처럼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정리하고 필요한 정보들을 일원화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경제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다소 복잡할 듯 보이지만 여느 스마트폰 앱처럼 안전디딤돌의 이용 방법 역시 간단하다. 스마트폰의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안전디딤돌을 검색 후 설치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안전디딤돌’은 112, 119 등 신고 및 제보가 가능하며 재난문자, 재난뉴스, 기상정보, 비상시 행동요령, 주변 대피소 찾기 등 다양한 재난안전정보를 제공한다.

안전디딤돌 앱에서 가장 눈에 띄는 콘텐츠는 다름 아닌 ‘재난신고’다. 지난해 크고 작은 재난들을 거치며 재빠른 신고로 초동 대처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했다. 안전디딤돌 메인 화면의 재난신고를 누르면 해당 기관으로 빠른 신고가 가능하다.

해양신고(112)와 산불신고, 유해화학물질 유출신고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해당 기관의 전화번호를 몰라 신고가 더뎌지는 불상사를 방지했다. 더욱이 ‘안전신문고’와의 연동을 통한 안전신고와 문자 및 119 앱 신고도 가능해 재난에 대한 빠른 신고가 가능해졌다.

▲ (왼쪽)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재난신고’시 바로 해당 기관으로 연락처로 이동, 빠른 신고를 가능해졌다. (오른쪽) 안전디딤돌 앱은 안전신문고와의 연동을 통한 안전신고가 가능하다. 사진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안전신고를 작성하는 모습.

안전디딤돌 앱은 지역·계절별로 재난문자 및 재난뉴스, 재난신고, 국민행동요령 등 국민안전에 필요한 기능 위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난안전콘텐츠의 ‘맞춤 설정’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재난안전’ 및 ‘사고별 국민행동요령’ 콘텐츠만 선별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이용자가 위치한 지역을 ‘환경 설정’ 하면, 재난 문자와 기상특보에 관한 문자 서비스도 확인할 수 있다.

▲ 안전디딤돌의 ‘재난안전콘텐츠’의 맞춤설정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에 높였다.

한편 생활 속 재난 안전 정보도 더했다. ‘국민행동요령’의 세부 항목을 선택하면 재난 발생시 행동요령이 제시돼 있다. 한 예로 화재 발생의 경우 신고 방법부터 초기 소화, 소화기 사용법, 대피요령, 고층 건물 화재 발생시 대처법 등 대처 사항에 관한 설명을 글과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제시했다.

또 구제역이나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시 가축의 증상과 대처법도 함께 설명해 국민들이 올바른 대처를 할 수 있게 했다.

▲ 그림과 영상 등을 통해 재난 발생시 이용자들의 빠른 대처를 가능하게 했다.

CCTV를 통한 실시간 재난 안전 정보도 제공된다. 홍수가 발생할 경우 CCTV를 통해 하천의 범람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해안·산불·수문·적설·위험지역감시 등도 안전디딤돌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등학생인 권미희(18·대전) 양은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인적이 드문 길을 혼자 걸을 때 무섭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며 안전디딤돌 앱만 다운받으면 위험 지역의 CCTV 영상을 누구나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 안전디딤돌 앱의 ‘위험지역감시’ 실시간 CCTV 영상 재생 모습.

이 밖에도 약국, 병원 등의 위치 정보도 파악할 수 있으며, 응급 처치에 관한 영상도 함께 제공해 누구나 올바른 응급처치를 취할 수 있게 했다. 미세먼지와 같은 기상정보도 제공해 외출 시 그에 맞는 대처를 하도록 했다.

더불어 국민안전처는 ‘긴급 준비 앱(Emergency Ready App)’을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 관광객, 다문화 가정에 대한 재난 안전 영문 앱도 함께 제공한다. 이는 재난 안전에 관한 정보를 차별 없이 누구나 공평하게 누리게 하기 위함이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앱 이용 시 발생하는 불편함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국민안전처의 재난안전영문 앱인 ‘긴급 준비 앱(Emergency Ready App)’ ‘안전디딤돌’ 앱의 영문 버전으로 콘텐츠는 ‘안전디딤돌’ 앱과 유사하다.

크고 작은 재난들 속에서 우리는 초동 대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국민안전처의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국민 안전 사회로 향하는 단단한 디딤돌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 정책브리핑>

한초아 기자  cho-a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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