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앙아 최대 교역국 카자흐스탄과 경제협력 논의
상태바
산업부, 중앙아 최대 교역국 카자흐스탄과 경제협력 논의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1.18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앙아 최대 교역국인 카자흐스탄과의 경제협력을 과학기술·보건의료·농업환경·문화교류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성윤모 장관은 아탐쿨로프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 장관과 양국의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9차 한-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제9차 한-카자흐 경제 공동위원회 [제공=산업부]
제9차 한-카자흐 경제 공동위원회 [제공=산업부]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우즈벡, 카자흐, 투르크와 경협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는 3개 공동위 중 두 번째로 진행했다. 

회으를 통해 양국 간 무역·투자, 산업·에너지, 과학기술, 보건의료, 농업·환경,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양국은 우리의 우수한 기술과 카자흐스탄의 자본을 결합한 대표적 협력사업인 현대차-아스타나모터스사 자동차 협력사업이 올 10월 알마티 공장 준공식으로 성공적으로 안착됐다고 평가했다.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중앙아 지역으로 수출돼 한국의 부품수출과 카자흐스탄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합금철 전기로 공장 건설 및 개보수, 카자흐스탄 내 CNG 충전소 추가 건설 등 신규로 개발되는 양국 공동 협력 프로젝트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가기로 했다.

양국은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해 보건 및 디지털 분야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동 분야의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기업이 설립한 알마티 씨젠랩이 카자흐 정부가 지정한 PCR 검사기관으로서 코로나19 진단 서비스 및 진단키트를 제공하는 등 카자흐스탄의 코로나 극복에 크게 기여했음에 주목했다.

이에 올 11월 개최 예정인 제2차 한-카자흐 보건의료 워킹그룹을 통해 양국 간 의약품 협력 및 감염병 대응협력을 강화하고 계속해서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정상순방 조치로 체결된 양국간 IT 협력 의향서를 토대로 IT 컨설팅, 기술교류 및 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 협력을 발전시킬 방침이다. 

양국은 세관 절차 혜택을 부여하는 상호인정약정(AEO MRA) 이행, 무역보험 지식공유 프로그램(KSP) 지속 추진을 통해 양국 간 교역 확대는 물론 카자흐스탄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중소기업 기술교류, 인프라, 스마트팜, 하수처리, 문화교류, 기록관리,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우리측은 투자금 미회수 등을 포함한 우리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서도 카자흐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