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빅데이터 활용 시내버스 정기노선조정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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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빅데이터 활용 시내버스 정기노선조정 시행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1.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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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용자 중심의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버스체계 개편 이후 축적된 교통이용 정보 및 버스 운행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2020년 서울 시내버스 정기노선조정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각 자치구 및 관계기관 등으로부터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다양한 요구·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장기간 축적해온 교통카드 데이터(승하차 기록, 지역별 이동수요, 혼잡도, 노선 중복도 등), BMS 정보 등 빅데이터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기노선조정 시, 서울시 내 대규모 택지개발 단지와 철도 교통 인프라 확장, 주요 도심의 도로구조 재편에 따른 노선조정 및 도심 내 친환경 전기버스의 전환·도입 등 개선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대중교통 수요의 변동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불요불급한 경우 노선의 통폐합 등을 통해 다양한 개편 및 효율적 운영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사회 환경의 변화(재택근무, 원격 수업의 활성화, 심야시간대 활동 변화 등)에 따른 승객수요·이동패턴 변화를 반영한 시내버스 노선의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한다.

승객이 과소하거나 필히 개선이 필요한 노선에 대해서는 타 노선과의 통폐합 등을 통해 다각적인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시내버스 정기노선은 자치구(시민)·운수회사·버스조합 등 관계 기관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요구사항에 대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하고 버스정책심의위원회 심의(교통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시의원, 운수사업자 등으로 구성)를 통해 결정·대시민 홍보를 실시하는 등 충분한 준비기간을 가진 후 2021년 초 시행할 계획이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노선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도심의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치해 시내버스를 비롯한 전반적인 대중교통 서비스의 강화, 대중교통과 보행이 편리한 서울시의 교통체계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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