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한국서부발전, ‘서부 디지털 기술 공유센터’ 공동 개소
상태바
KETI·한국서부발전, ‘서부 디지털 기술 공유센터’ 공동 개소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1.11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한국서부발전은 전력산업의 데이터 기반 신사업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성남시 판교에 공동 연구센터인 서부 디지털 기술 공유센터를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KETI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기술, 인공지능 솔루션을 발전소, 조선, 자동차 산업 등에서 발생하는 산업 빅데이터에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 혁신을 지원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왔다.

한국서부발전은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의 약 9.4%에 해당하는 1만 1333MW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발전 전문 공기업으로 세계 7번째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석탄을 가스로 만들어 발전하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설비(IGCC)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KETI 김영삼 원장(오른쪽에서 일곱번째)과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개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KETI]
KETI 김영삼 원장(오른쪽에서 일곱번째)과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개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KETI]

이번에 개소된 서부 디지털 기술 공유센터는 한국서부발전에서 운영 중인 군산, 서인천, 태안, 평택 등 4개 발전소에서 생성되는 발전 빅데이터의 민간 개방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민간 기업의 발전산업 진입을 촉진하고, 발전산업의 인공지능 솔루션 도입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앞장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하루 수억 개 이상 생성되는 발전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전데이터 공유플랫폼 개발 ▲AI 예측진단 솔루션 개발 ▲발전 AI 전문가 육성 등을 수행한다.

특히 발전데이터 공유플랫폼은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국내 민간 기업에 발전운영과 관련된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방대한 양의 발전데이터가 민간에 개방돼 새로운 사업화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서부발전은 본 센터에서 개발될 AI 예측진단 솔루션을 실제 발전 현장에 적용해 발전 설비고장 예측, 미세먼지 배출 저감 운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AI 전문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해 서부발전 및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AI 전문교육을 실시해 발전 분야에 특화된 AI 전문가도 육성할 방침이다.

KETI 김영삼 원장은 “KETI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솔루션과 한국서부발전의 발전데이터·운영 노하우 등이 결합 된다면 에너지 분야의 디지털 전환 성공 모델 창출뿐 아니라 전력산업의 데이터기반 신사업 촉진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