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펀딩·코드스테이츠 전략제휴, 교육 채권 투자상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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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펀딩·코드스테이츠 전략제휴, 교육 채권 투자상품 만든다
  • 서혜지 기자
  • 승인 2020.11.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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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업체 ‘브이펀딩’이 ‘코드스테이츠’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교육 채권 투자 상품을 만든다고 밝혔다. 

코드스테이츠는 IT 인재양성 부트캠프 기업으로 부트캠프란 현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일종의 훈련소를 뜻한다.

코드스테이츠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전문 분야로 하고 있으며, 4차 산업 붐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수요는 폭증하였으나 막상 교육 비용이 부담되어 시작하지 못하는 교육생들이 많다는 것에 착안하여 소득공유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기관이다.

소득공유모델이란 교육생에게 교육을 선제공하고 비용은 취업 후 소득의 일정부분을 공유하는 일종의 후지불 방식이며, 이는 이미 미국에선 익숙한 형태로 ISA(Income Share Agreement) 모델이라고 불린다.

코드스테이츠는 최근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공식 훈련기관으로 선정되어 일자리 창출과 교육기관으로서의 능력을 검증 받은바 있으며, 브이펀딩과는 ISA 모델을 기반으로한 금융상품을 통해 교육생 양성비용을 조달하게 되고, 투자자들은 교육생들의 미래소득에 대한 지분 즉, 소득공유 채권 (ISA)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소득공유모델이 이미 활성화 되어있는 미국에서는 ISA 채권 (교육생이 취업후 지불해야할 금액)을 기반으로 금융권에서 유동화한 사례가 많다. 미국 국채와 ISA 채권을 묶어 상품화하거나 또는 미국 대학들에서 ISA 채권을 기반으로 비용을 조달하는 것이다.

브이펀딩 권병두 대표는 “이번 금융 상품을 통해 투자 기업은 교육생 양성 비용을 조달하고, 투자자들은 ISA라는 새로운 금융 상품 투자 기회를 갖게 된다”며, “이처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P2P)라는 이름에 걸맞게 단순히 대출 기관을 모방하는 방식보다는 기존 금융권에서 해소되지 못하는 대안 및 연계 역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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