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반도체의 날’ 기념식 개최…삼성·에스케이하이닉스 등 51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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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반도체의 날’ 기념식 개최…삼성·에스케이하이닉스 등 51명 포상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0.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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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케이하이닉스 연구기관 수장이 산업훈장을 공동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이석희 에스케이하이닉스 사장 등 반도체 분야 산ㆍ학ㆍ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도체의 날 기념식 [제공=산업부]
반도체의 날 기념식 [제공=산업부]

반도체의 날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최초로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을 기념해 제정된 이후 2008년부터 매년 10월에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13회를 맞은 올해 행사는 반도체 산업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통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메모리반도체 초격차 유지, 인공지능 반도체 신격차 창출 등을 통한 종합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민ㆍ관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정승일 차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수출·투자 등에서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반도체 업계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급박한 대외환경 대응을 위해 민ㆍ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다시 한 번 중요한 때임을 강조했다.

정 차관은 인공지능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반도체 시장을 바꿀 게임 체인저이자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핵심 성장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메모리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는 한편 인공지능 반도체 신격차를 창출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 첨단산업의 세계적 클러스터화를 통한 소재부품장비 강국 도약을 위해 소재ㆍ부품ㆍ장비 개발·생산 역량 확충, 첨단 산업 집중 유지 등 지난 7월 마련된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우리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어느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모두가 합심해 변화와 혁신을 이뤄낸다면 우리의 최종 목표인 ‘종합반도체 강국’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반도체의 날을 맞아 우리 반도체 산업 발전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반도체 산업 유공자 51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했다.

올 정부 포상규모 51명은 역대 최대 규모로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국제적 위상 뿐만 아니라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대표산업으로 상징성이 인정된 결과다.

올해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양대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R&D 센터 수장들이 역대 최초로 은탑산업훈장을 공동 수상했다. 

삼성전자 강호규 부사장은 메모리 분야 미세화 한계 극복, 시스템반도체 핵심 기술을 개발에 기여했고, SK하이닉스 김진국 부사장은 다수의 세계 최초 및 최고 수준메모리 기술개발, 소부장 분야 상생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산업포장은 솔브레인 박휴범 전무, 삼성전자 이경호 수석, 대통령 표창은 라온텍 김보은 대표이사, 이오테크닉스 박종구 대표이사, 삼성SDI 박종호 전무, 국무총리표창은 광운대 권기청 교수, 티씨케이 박영순 대표이사, 에스앤에스텍 이종림 부사장, DB하이텍 조기석 부사장이 받았다. 이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40명에 대해서도 시상했다.

한편, 정승일 산업부 차관,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은 기념식 행사 전 같은 장소인 코엑스에서 개최 중인 국내 최대 반도체 종합전시회 ‘반도체 대전 2020’ 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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