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제 환경규제, 민·관 협력으로 적기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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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제 환경규제, 민·관 협력으로 적기 대응한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0.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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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더욱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한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시장의 지속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0 국제환경규제 대응 엑스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관련 국내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EU 등 선진국 뿐만 아니라 신남방, 중동권 국가 등 우리의 주요 수출대상 국가로 환경규제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관이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환경규제 동향 및 대응방안에 대한 세미나 ▲별도 상담부스를 통한 기업맞춤 1:1 상담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및 성과확산에 노력한 유공자 및 기업 포상으로 구성했다.
  
먼저 국제 환경규제 최신 동향과 대응방향에 대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전문 상담기관 등의 전문가 발표 및 논의, 행사장 내 별도 상담 공간을 마련해 기업맞춤 1:1 상담을 실시했다.

세미나에서는 ‘EU 에코디자인(ErP, Energy related Products)’ 지침이 기존의 에너지 효율성 평가 중심에서 제품의 재생 가능성 등 제품·재료의 순환 용이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확대, 이에 대한 세부 동향 및 대응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제 환경규제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 대응 촉진을 위해 국제 환경규제에 적기 대응하고 성과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및 우수 기업에게 총 6점의 산업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국제환경규제 대응 우수기업 및 유공자는 ▲불스원 ▲현대모비스 ▲코미코 김진웅 팀장 ▲삼성전자 김재윤 프로 ▲LS일렉트릭 오봉진 부장 ▲한국석유화학협회 민지성 대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적 규제 강화에 따른 산업계의 적기대응과 이행역량 강화 지원에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국제환경규제 기업지원센터’로 지정해 환경규제 종합정보 제공, 맞춤형 진단 상담, 현지 대리인 선임을 통한 EU 에코디자인(ErP) 대응 등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EU 에코디자인(ErP), 환경발자국(PEF) 등의 동향에 대한 상세 분석 및 규제이행 지침 개발·보급 등을 통해 기업이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하여 해외시장 확대에 차질이 최소화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국 사업장에 대한 환경 규제 분석·전파도 신규로 추진하고, 기업의 지원 체감도가 높은 현장 맞춤형 규제 대응 상담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국내외 환경규제 대응 및 이행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3개 거점지역에 개방형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시 언제든지 이 센터를 이용해 자유롭게 화학규제 대응 및 이행을 위한 각종 시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 황수성 산업정책관은 “나날이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해 민·관이 합동으로 적기에 대응함이 중요함이 강조되다”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노력해서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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