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나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경찰의 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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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나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경찰의 날 기념식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0.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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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21일 경찰인재개발원 무궁화동산에서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를 주제로 ▲오프닝 영상 ▲국민의례 ▲경찰청장 인사말 ▲홍보영상물 상영 ▲올해의 경찰영웅 현양 ▲유공자 포상 ▲대통령 기념사 ▲더 이상의 미제사건은 없다! ▲경찰특공대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오프닝 영상과 국민의례는 대한민국의 최서남단 가거도, 최남단 마라도, 최동단 독도를 지키는 현장경찰관과 지역 주민이 함께했다.

특히 경찰이 최초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차세대 무선통신망(재난안전통신망)을 이용해 가거도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한 가운데, 가거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정규 경위가 현장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사권 조정에 담긴 국민적 뜻을 받들어 경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경찰개혁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안전을 확보하고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홍보영상’은 범인검거, 인명구조 등 경찰의 다양한 활약상과 함께 순직·공상 경찰관들의 동료와 가족의 이야기를 진솔한 인터뷰 영상 등으로 담아 대한민국 경찰의 일상을 가슴 따뜻하게 소개했다. 

영상이 끝난 후에는 홍보영상의 주인공으로 행사에 참석한 김진영 순경과 그의 어머니, 고(故) 이종우 경감의 가족들을 직접 소개하며 격려와 감사의 인사도 함께 전했다.

이어 ‘올해의 경찰영웅 현양’ 순서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부당한 강경진압 지시를 거부하여 시민의 생명을 보호한 고(故) 이준규 총경과 지난 2월 한강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인명구조에 나서다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에 대한 현양 행사를 진행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대전지방경찰청 김종범 총경을 비롯해 총 459명이 정부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더 이상의 미제사건은 없다!’ 영상에서는 자칫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을 수도 있었던 ‘1998년 노원구 부녀자 살인사건’을 당시 수사팀 막내였던 김응희 경감이 재수사를 통해 18년 만에 해결해낸 실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그 속에 감춰졌던 대한민국 경찰의 인내와 집념은 물론 앞선 수사력과 첨단 과학수사 기법을 현장감 있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국제 테러단체가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연구소를 습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경찰특공대의 박진감 넘치는 ‘대테러 진압 전술 시범’이 참석자들의 눈앞에서 펼쳐졌다.

경찰청은 더욱 뜻깊은 제75주년 경찰의 날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릴레이 헌혈, KBS 열린음악회, 경찰추모 주간 등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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